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 지역 주민 3000명이 전날 북쪽에 위치한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병력의 공격을 피해 서부 국경을 넘어 수단으로 피신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티그라이 내전은 지난해 11월 4일 에티오피아 북단 티그라이지역에서 에티오피아군과 TPLF 사이에 발발한 내전으로, 인근국 수단과 국경을 접한 암하라와 티그라이는 지난 8개월간 진행된 ‘티그라이 내전’의 주요 지역이다.
수단 정부는 전날 보고서에서 “에티오피아 케만트 부족 3000명이 국경을 넘어 수단의 엘-게타레프 주에 있는 타야 마을로 들어왔다”며 분쟁을 피하기 위한 더 많은 주민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타야 마을은 수단 영토지만 에티오피아 주민들이 논밭을 일구며 생계를 이어온 곳으로 알려졌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해 11월 지역 집권 정당인 TPLF가 연방 정부군 캠프를 공격했다며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당시 아머드 총리는 TPLF 격퇴전에 암하라 지역군 병력을 대거 투입했다. 아머드 총리는 TPLF 반군이 지난달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를 재장악하자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 내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기근에 빠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에티오피아에는 80개의 민족이 있고, 8개의 자치주가 있다. 그 중 티그라이족은 오모로족, 암하라족, 소말리족에 이어 4번째로 큰 민족이다. 아비 아머드 총리는 오모로족 출신이며, TPLF가 이끄는 티그라이 지방정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원금을 삭감하더니 지난 11월, TPLF가 티그라이 내 연방 정부군 캠프를 공격했다며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이들 종족끼리의 갈등과 무력 충돌 뿐 아니라, 연방정부는 에리트리아의 군대 개입을 요청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나라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총선에 기대를 걸었으나, 지난 6월 치르게 된 총선에스는 조직적인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었다. (관련기사) 이처럼 에티오피아의 앞날은 정말 어둡다.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수단으로 피한 주민들이 이번에만 약 3000명이다. 지금까지 사망자도 수천명이요, 수십만 명이 기근으로 고통한다. 이들의 눈물을 누가 닦아줄까. 민족끼리의 충돌과 권력을 향한 탐욕은 누가 멈출 수 있을까. 에티오피아를 불쌍히 여겨주시도록 하나님께 함께 간구하자. 국제사회도 무력한 이 때에, 사람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 짙은 어둠이 드리운 이곳에 주님께서 진리의 빛을 비추셔서 죽이고 멸망시키는 죄에서 돌이키고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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