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99%가 예수님을 모르는 일본에서 미국 남침례회 국제선교이사회(IMB) 소속 현지 선교사들이 도쿄 올림픽을 맞아 일본 기독교인들과 함께 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뱁티스트프레스가 보도했다.
남침례회 동아시아 선교사들은 일본교회와 기독교인들과 함께 지하철에서 복음을 전하며 전도지를 나눠주고, 동행하며 기도하고, 영어 훈련의 기회도 제공한다.
IMB 선교사들은 올림픽기를 단 이동식 카트를 이용해 복음을 나눴으며, 경기 이틀 만에 340명에게 기독교 자료집을 나눠 줬다.
IMB 선교사 스콧과 줄리 브래드포드를 비롯한 일부 팀원들은 오카야마 시로 초대됐고, 그곳의 한 성도와 교회가 카트를 이용한 사역을 지원해 줬다. IMB 선교사들과 일본 기독교인들은 카트에서 아이스커피와 녹차, 물 등을 나눠줬다.
영어 활용한 전도… 복음에 관심있는 이들을 걸러내는 좋은 방법
혼잡한 지하철역 입구 등 교통량이 많은 곳 인근에서는 영어를 활용한 전도도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는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있으며, 일부는 번화한 거리나 대도시를 연결하는 지하 터널 앞에 잠시 멈춰서서 영어 연습을 한다.
IMB 선교사들은 이 사역을 ‘5분 영어’라 부른다. 피어스 하이트 선교사는 “5분 영어는 단기간에 다양한 이들과 만날 수 있고, 복음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걸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선교사들은 연락처를 교환하고, 관심이 있는 이들을 다시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프 루미스 선교사는 “우리 팀은 올림픽 첫 봉사일에 45개 복음서 관련 자료를 나눠주고, 29명의 사람들과 그 내용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지역교회 동료들은 오랜지색 세발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돌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콧 선교사는 “우리와 소통하고 전도지를 받아간 이들이 이를 살펴보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교회가 이틀 동안 연결된 이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복음 전파가 어려운 나라 일본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복음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본선교의 역사는 19세기에 미일화친조약으로 미국인 선교사의 입국이 시작되면서 본격화됐다. 이들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메이지(明治)대학, 아오야마(靑山)학원과 같은 학교들이 설립돼 기독교인들은 배출되었지만, 복음에 기초한 믿음의 사람을 세워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메이지유신을 계기로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 천황이라는 국가수호신을 인위적으로 제정한 것도 일본의 복음화를 어렵게 한 요인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이웃과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의 와(和)문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혼내(本心)감추기 등도 일본 복음전파의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도덕과 질서의식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은 전적 부패(Total Depravity)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일본인들이 이같은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자하는 갈망이 생기도록 기도하자.
코로나19와 더위 속에서도 진행 중인 도쿄 올림픽 속에 발빠르게 움직인 IMB선교사들을 응원한다. 예의를 중시하여 타인에게 잘 다가가지 않는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들고 다가가 전하는 일은 생소할 수 있지만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도지를 받아간 이들과 연결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기회가 되도록 함께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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