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에서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불어난 물과 급류에 주택이 붕괴하고 자동차가 휩쓸리면서 약 7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츠주에서 각각 최소 30명, 2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벨기에에서도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장애인 시설 거주자 9명과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포함 됐으며, 이미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실종자도 최소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스카이뉴스는 실종자가 7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고 고난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로 강과 저수지 범람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 독일 기상청 대변인은 CNN방송에 “일부 피해지역에서는 100년 동안 목격하지 못한 양의 비가 왔다”면서 “몇몇 지역에는 강수량이 2배 이상 집중됐고 이는 홍수와 건물 붕괴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도로와 통신이 끊기고 붕괴한 건물의 잔해가 골목을 막으면서 현지 당국의 구조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이나 저수지 인근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나 고지대로 이동했으며 독일에서만 최소 20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으며, 특히 독일 마을 슐트에서는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고 수십 명이 실종된 상태다.
독일 쾰른 남부의 라인지크 당국은 댐 붕괴 우려로 스타인바흐 저수지 아랫마을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으며, 아이펠 산간 지역에서는 주택 25채가 붕괴 위험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리에주에서는 강이 범람해 작은 배가 전복되면서 노인 3명이 실종됐다. 리에주 당국은 강변 지역 주민들을 높은 지대로 대피시켰다.
독일, 벨기에와 접한 네덜란드 남부 지역 림뷔르흐에서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수 주택이 피해를 봤고 몇몇 요양원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70여 개 군부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와 제방 보수를 지원하도록 했다.
독일 남부와 벨기에 등지에는 16일 밤까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폭우 앞에서 인류가 구축해 온 편리한 시스템, 안전한 보금자리가 하루 아침에 무너져내렸다. 인간의 대단한 그 무엇도 하나님이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자연 앞에서 무력함을 느낀다. 그러나 이사야서에는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가 귀를 기울일 것이며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여 말을 분명히 할 것이라”이라고 말씀하신다.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이 서유럽 국가들에게 폭우를 가려주시고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이 되주셔서 환난 당한 이들의 현 상황 뿐 아니라, 그들의 영혼에 참 피난처가 되어 달라고 기도하자. 우리의 도움이 하나님께로 온다는 사실을 유럽의 영혼들이 알게 하셔서 사람의 힘을 의지해서 살았던 삶을 뒤로 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사는 안식의 삶을 맛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