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교회 원로목사이자 라디오 방송인인 에륀 루처가 오늘날 교회가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반대되는 사상과 세계관에 굴복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했다.
루처는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교회가 성경을 독자적으로 두지 않고, 문화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해석한다”며 “나는 기독교인들에게 도전하고 싶다: 우리는 성경의 렌즈를 통해 문화를 해석할 것인가, 아니면 문화의 렌즈를 통해 성경을 해석할 것인가”라고 했다.
루처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교회가 부끄러워 침묵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오해받고 비난받을까 봐 두려워한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우리가 대부분 누려왔던 모든 자유와 수용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그리스도의 몸이 의미있는 방식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표적 비성경적 세계관: 비판적인종이론… 예수님이 죽음을 통해 분열시키고 있다?
루처는 또 “미국의 급진적 좌파는 미국이 고쳐질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문화적 마르크스주의에 따라 파괴되고 재건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성경적 세계관의 예시로 비판적인종이론을 들며, “이 이론은 모든 사람을 압제자와 압제받는 집단으로 분류하면서 예수님이 죽음을 통해 모으신 것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은 해결책을 제시하신다. 기독교는 우리에게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죄의 문제라고 말한다. 교회는 이러한 방식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루처는 이러한 이론 지지자들이 ‘정의’나 ‘평등’과 같은 성경적 단어들을 함께 선택해서 오용하며, 실제 의미와 일치하지 않는 정의를 내리면서 선의의 기독교인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지고 진실을 말할 것과 동정과 친절, 온유함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수님은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동굴로 도망쳐서 ‘모든 문화적 압력 때문에 우리는 말할 수 없다’고 외치기보다는, 일어서서 그 결과들을 감수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79세인 루처 목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무디교회를 1980년부터 36년간 이끌며 대형교회로 성장시켰고, 2015년 퇴임했다. 그는 지금까지 50권 이상의 기독교 서적을 저술한 작가이자, 세 개의 복음주의 기독교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다.
또한 2020년에 저술한 자신의 저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다(We Will Not Be Silenced)’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적대감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담대하게 실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선전, 아동성애, 사회주의, 비판적 인종주의 등 뜨거운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예수님은 스스로를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교회가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위에 서서 주님을 따를 때, 생명의 빛을 얻는다. 그러나 교회가 진리에서 멀어질 때, 세상과 같이 어둠에 다니며 세상의 기준에 휩쓸린다. 기독교를 공격하는 편에 서 있어도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복음에 굳게 서서, 복음에 반하는 모든 사상에 대해 철저하게 거절하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교회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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