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14)
미얀마, 쿠데타 이후 기독교인·소수민족 더 큰 위험 직면
인권 전문가들은 미얀마에서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기독교인들과 소수민족들이 더욱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박해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ICC)’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공습 및 지상전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등 폭력 사태가 심화되고 있으며, 수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이들이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보고서는 “불안정과 식량 부족과 거대한 인명 손실은 미얀마 국민들, 특히 취약한 소수민족을 위협한다.”며, “교회에 대한 공격의 증가는 타트마도우 정권이 기독교를 적대하고 인간 생명을 경시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美 워싱턴DC, 야외 예배 제한한 교회에 22만 달러 배상 합의
미국 워싱턴 DC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야외 예배를 제한한 교회에 대해 22만 달러의 소송비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2일 전했다. 지난 8일 컬럼비아특별구와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캐피톨힐침례교회의 법률대리 회사인 윌머 헤일에 21만 불, 퍼스티리버티연구소에 1만 불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컬럼비아)구는 현재나 미래에 어떤 코로나19 규제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하며, 캐피톨힐침례교회가 컬럼비아구에서 하나의 성도로서 모이는 것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컬럼비아구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종교 모임에 대한 제한이 불가피할 경우,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교회에 대해 비슷한 세속적 활동보다 더 많이 규제하지 않겠다고 합의서에서 밝혔다.
中, 1년 만에 또 호텔 붕괴 참사… 1명 사망·18명 매몰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호텔 건물이 13일 오전 6시께 붕괴해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13일 펑파이 등이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쑤저우 쓰지카이위안 호텔 붕괴 사고 현장에서 모두 14명을 구조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산산조각 나 힘없이 무너져 내린 사고 현장 모습은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작년 3월 푸젠성 취안저우시 호텔 붕괴 참사 현장의 모습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최소 18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한 소방 당국은 건물 잔해 속에 아직 4명 이상이 더 매몰된 것으로 보고 500여 명의 소방대원과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라크 남부, 코로나 병원 화재로 최소 50명 사망
이라크 남부 도시 나시리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 화재로 최소 50명 사망, 10여 명이 다쳤다고 13일 AP통신 등이 전했다. 화재는 전날 오후 알-후세인 병원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들은 심한 화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고, 부상자들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전기 합선이나 산소 용기 폭발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불이 난 병원은 70병상 규모로 지난 4월 문을 열었으며, 가연성 자재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4월 수도 바그다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산소 용기 폭발로 인한 불로 최소 82명이 숨졌다.
“코로나19로 기아 위기 인구 크게 증가”… 北 인구 42% 이상 영양 결핍
코로나19에 따른 식량 부족 심화로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12일 밝혔다. WFP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4개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펴낸 ‘2021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인구는 7억 2000만∼8억 1100만 명 사이로 추정된다. 중간값인 7억 6800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전년 대비 1억 1800만 명 증가한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인구의 42% 이상인 1090만 명이 영양 결핍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美 서부, 기록적 폭염에 산불까지… 서울 면적 5배 불 타
기록적인 폭염이 미국·캐나다의 서부를 강타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평년을 뛰어넘는 많은 산불까지 발생해 주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고 CNN 방송이 12일 전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는 서부 12개 주에서 최근 발생한 55건의 대형 화재로 76만 8000에이커(약 3108㎢)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605.2㎢)의 5배가 넘는다. 또 올해 1월부터 7월 11일까지 전국 통계를 보면 3만 3491건의 화재가 발생해 180만 에이커(약 7284㎢)를 불태웠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4599건의 불이 나 최소 297.5㎢가 불탔다.
쿠바, 반정부 시위 확산에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
쿠바에서 지난 11일 이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쿠바 당국이 소셜미디어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의 디렉터 앨프 토커는 이날 쿠바에서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가 접속되지 않고 있다며 “소셜미디어로 불이 붙은 시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만 트위터는 아직 접속이 차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쿠바 당국이 원한다면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공산국가인 쿠바에서 국민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인도, 하루 동안 ‘벼락’으로 최소 38명 숨져
인도 2개 주에서 24시간 동안 벼락으로 최소한 3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2일 관리들 인용, 뉴시스가 12일 전했다. 서부 라자스탄주의 12세기 앰버 요새 내 망루 인근에서는 11일 늦게 번개 후 낙뢰로 1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일부는 셀피를 찍고 있는 중이었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 주 다른 여러 곳에서도 뇌우와 몬순 폭우 속에 내려친 벼락으로 9명이 사망하고 20명 가까이 다쳤다. 북부 우타르푸라데시주에서도 11일 18명이 낙뢰 사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들에서 일하던 농부들이었다. 인도서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장마 기간 중에는 번개와 벼락이 흔하고 사망자도 많이 발생한다. 2019년 한 해 동안 2900여 명이 벼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정부 통계에 나타났다.
韓 “정부는 교회 예배 ‘비대면’ 취소하라”
한국교회언론회가 “교회 예배를 ‘비대면’으로 하라는 명령, 취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13일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3일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정부가 7월 12일부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것에 대해 “여기에는 교회에서의 현장 예배 중단도 포함된다.”며 “정부는 교회를 집단 감염 비중이 높은 곳으로 규정하고,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하라며, 명령만 하면 되는 것으로 간주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교회언론회는 “실상 비대면 예배는 우리 기독교에서 인정할 수 없는 것일 뿐더러, 온라인으로 하는 예배 형식을 정부가 명령하고 말 것도 없다.”며 “상당수의 다중시설이 운용되는 가운데 특별히 교회에서의 예배 금지를 명령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韓 “4단계 거리 두기는 실질적 교회 폐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이하 예자연)’가 13일 오후 서울 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면예배 금지에 대해 규탄한 뒤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3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예자연은 7월 12일부로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로 또 다시 예배 금지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지난 3번에 걸친 팬데믹 현상을 겪으면서 교회는 허위 조작된 통계를 가지고 ‘교회발’과 ‘비대면 예배 허용’이라는 통제지침으로 헌법으로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초유의 사태를 당하기도 하였다.”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므로 ‘대면예배 금지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가처분)’을 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예자연은 “‘비대면 예배 허용’은 언어의 기만이며, 실질적으로 교회의 폐쇄”라고 지적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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