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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北 평양 미화하는 전시회 논란 

▲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평양의 시간 전시회’ 포스터(좌)와 유튜브 소개 영상 장면. 사진: 유튜브 서울시립대학교 캡처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 박물관이 지난해 11월부터 ‘평양의 시간’ 전시회를 열고, 마치 평양이 ‘이상적 사회주의 도시’인 것처럼 미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10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도시’라는 부제를 달고 오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회는 최근 박물관 내부 누수로 잠시 휴관 중이지만, 코로나 상황에도 지난 7개월여간 진행됐다.

전시물 중에는 평양을 ‘이상적인 사회주의 도시’라고 설명하거나, 평양의 도시 경관을 ‘스펙터클(Spectacle·굉장한 광경)’이라고 소개하는 설명문이 있어 북한 수도 평양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내용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평양 미화하는 작품 설명, 김정은 치적 포장하기도

전시구성은 ‘1부, 천하제일강산, 평양’, ‘2부, 개성별곡’, ‘3부, 서울시립대학교의 남북교류 협력 노력’, ‘4부 스펙터클 평양’ 등 4개의 주제로 나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특히 네 번째 주제 ‘스펙터클 평양’에서 논란의 표현이 다수 등장한다. 약 2m 높이 전시 시설물에는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평양은 북한 내 어느 도시보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평양은 이를 계기로 이상적인 사회주의 도시로 탈바꿈한다.”고 적혀 있다. 이어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과 함께 민족 전통주의를 내세우며 한옥의 형태를 모방한 기념비적 건물들이 세워졌다.”며 “주체사상을 통해 민족주의 양식의 거대한 기념비를 세우면서 평양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완성된다.”고 했다.

또 “최첨단화, 대형화와 함께 속도를 강조하는 평양의 모습과 사람들의 일상을 담았다.” “김정은 시대에 평양은 속도를 내세우며 공원, 백화점 등 생활 문화 시설과 녹지 확충 위주로 다시 스펙터클하게 재현되고 있다.” 등 김정은 치적을 포장하면서, 북한 측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듯한 설명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11월 이 전시회를 시작하면서 약 120년간 평양의 변화를 사진과 지도 등으로 보여주는 기획전이라며, 평양 사람들의 일상과 평양 이외 지역 사람들의 일상 소품도 함께 전시하여 북한의 생활상을 실감나게 전달하려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시립대 박물관은 “2018년부터 평화경제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해왔다.”며 “총장 결재를 받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는 학교 예산 9100만원이 들었으며, 전시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서울시립대학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시립대 4학년 박모씨는 “북한 입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단면만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지적했으며,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일성 회고록, P4G 정상회의 능라도 개막 영상 논란에 이어 서울 시내에서 평양의 이미지를 미화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 황당하다.”고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반공의식은 흐려지고 있다. 다음세대들은 북한 정권에 부정적 표현은 사라지고 임기 중인 현 정부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담긴 이념편향적 새 역사교과서를 배우고 있다.(관련기사) 거기에 청년층에 북한과 평양의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며, 각종 상품과 주점 인테리어 등으로 마케팅 되며 번지기도 했다. 공산주의와 김씨 일가 3대 독재라는 비정상적인 주체사상은 ‘문화’라는 옷을 입고 끔찍한 북한의 실체를 감추고 있다.

2018년 11월에는 북한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위인맞이환영단’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는 등 친북 단체들이 노골적인 친북 발언들이 쏟아졌다. (관련기사)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인권탄압국이며, 어린이들이 강제노동은 물론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평생을 빠져나올 수 없는 노동교화소를 운영하며, 선교사들을 억류하고, 탈북민들을 살해하는 비정상적인 국가이다. 이 땅의 세대들이 바른 역사를 배우며,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주신 은혜를 기억하도록 기도하자. 북한을 정상적인 사회로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을 버리고, 여전히 폭력적이며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되지 않는 북한의 실상에 눈뜨게 하시고, 오히려 가장 간절한 구원과 원조가 필요한 북한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길 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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