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우다이 코탁 인도산업협회(CII) 회장이 2일 성명을 내고 경제 활동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당국에 “가장 강력한 국가적 조치”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런 요구는 인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월까지만 해도 1만 명을 밑돌다가 두 달 사이에 폭증해 40만 명을 웃돌고 있음에도, 정부가 경제 침체를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자 인도 산업계에서 사태 악화에 대한 지적과 경제 위축도 감수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전염 고리 끊기 위해 강력한 국가적 조치 촉구
코탁 회장은 “전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대한의 대응 조치가 요구된다.”며 “이처럼 희생되는 생명이 늘어나는 중대한 시점에서 CII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경제 활동 제한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국가적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현재까지 경제 셧다운(폐쇄)에 따른 여파가 우려된다는 입장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국 봉쇄(록다운)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주저해 지역 당국 11개 주 정도에만 제한령을 내렸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강력한 제한령이 내려지면서 2분기 생산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 위축됐다.
1895년 설립된 인도 기업 모임인 CII는 정규 회원만 9000개에 이르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대규모 민간 지원과 정부와 손잡고 긴급 구호 등도 펼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도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에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많은 도시 병원들은 산소 공급 부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폭증해 입원하기를 기다리다가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숨지고 있다. 산소통은 암시장에서 몇 배로 비싼 가격에 팔리며, 가난한 사람들은 그것조차 구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죽어가고 있다.
한편, 수도 뉴델리, 경제 중심지 뭄바이 등 대도시에도 코로나 사망자 시신이 넘쳐나고 있어 멈추지 않는 공장처럼 24시간 내내 시체를 태우고 있으며, 인도 전역의 화장터에서 불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선교사들에 따르면, 현장에서 느끼는 상황은 이 수치의 거의 2~3배는 많을 것이며, 사역지에서 거의 매일 3~4가정이 확진되고 1명 이상씩 사망하고 있다. 또 현지 한인 선교사들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산소발생기 지원과 함께 기도를 요청한 바 있다. (관련기사)
어느 누구도 의지할 데 없이 전염병 앞에 힘 없이 죽어가는 인도 땅의 영혼들을 주님 손에 올려드리며 기도하자. 이들을 살리실 수 있으신 능력이 주님께 있음을 믿으며,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주님을 인도의 영혼들이 만나 주님을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백성들이 되도록 기도하자. 또 인도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을 멈추어 주시고, 인도의 지도자들이 인도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여 생명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이 나라를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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