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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를 보장하며 욕설.음란물 차단하는 새 SNS 프랭크 출범

프랭크 출범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마이필로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린델(오른쪽) 출처: 프랭크 웹사이트 캡처

출범 직후 동시접속자 2천만… 사이버공격으로 일부 기능 중단

언론자유를 보장하며 욕설과 음란물을 허용하지 않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프랭크(frankspeech.com)’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미국 기업인 마이클 린델이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입했다고 밝힌 웹사이트 프랭크가 출범 직후, 사이버공격을 받으며 일부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기도 했지만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의 유명 베개 제조업체 ‘마이필로우’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린델의 48시간 온라인 기념 생중계로 문을 연 프랭크는 19일 오전 11시 시작 직후 1200만 명이 지켜봤고 동시 접속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가 밝힌 이 사이트의 최대 접속자수는 10억 명이다.

린델 CEO는 이날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직접 진행하면서 “프랭크가 미국 선거 다음으로 역사상 가장 큰 공격을 받았다”면서 전 세계적인 규모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와 팟캐스트, TV등의 메뉴를 가진 프랭크는 출범과 함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약간 불편할 정도로) 솔직한’이라는 의미의 프랭크(frank)는 지난 대선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유튜브) 등 거대 정보통신(IT)기업들의 편향적 검열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소셜미디어다.

운영자의 개입과 검열을 최소화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며, 짧은 문장으로 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트위터와 동영상 기반의 유튜브 대안 소셜미디어를 표방한 만큼, 두 플랫폼의 기능을 합쳐서, 앞으로 기존 소셜미디어 사용자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린델 CEO는 이번 프랭크 출범을 반대하며 자신의 견해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자신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프랭크가 웹서비스 제공업체 등의 일방적인 폐쇄에도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체 서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는 회사 소개 페이지를 통해 “언론의 자유가 있는 국가는 자유기업 체제와 종교의 자유를 갖고 있지만, 언론 자유를 거부하는 국가들은 자유기업 체제와 종교자유를 짓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플랫폼에서 비디오를 게시하고 TV를 생중계하고 뉴스와 정보를 배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커뮤니티에 가입해 자유의 종이 울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보수 매체인 에포크타임스는 린델 CEO가 페이스북과 틱톡의 사실검증단인 ‘팩트체커’를 언급하며 “이들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때가 있지만 빅테크는 자신들의 견해를 이용자들에게 강요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서비스 개시 축하 라이브 방송에는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의 마이클 플린 장군과 음악가 테드 누젠트,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등이 출연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플린 장군은 “사람들은 자유를 위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우리는 개조하고 부활하고 있는 중이다”라면서 “미국인들과 세계 사람들이 각성하고 있다. 우리의 믿음에 대해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린델 CEO는 “이는 역사의 전환점”이라면서 “그들은 우리에게서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린델은 이날 전자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을 상대로 13억 달러(1조4천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소송에서는 도미니언이 국가를 대리해 선거 운영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으면서도 선거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을 입막음하려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급진적이고 좌파적인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언을 차단하던 소셜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SNS의 등장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종교 자유를 바라던 시민들의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사회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자체 운영원칙을 내세워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을 영구 중지시키는 등 막대한 권력을 행사해왔지만, 이에 대처할 아무런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위터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젝트 베리타스 설립자인 제임스 오키프의 계정을 ‘플랫폼 조작 및 스팸 관련 정책’에 대한 트위터 운영원칙 위반을 이유로 지난 4월 15일 영구 중단시켰다.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지난해 CNN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편견을 드러내는 실무 편집자회의 내용을 공개, 전 세계에 충격을 던졌다. 베리타스는 또 지난 3월 페이스북의 글로벌 책임자가 ‘페이스북의 해체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오큘러스, 왓츠앱의 분리를 주장하는 발언’을 소개하는 등 미국 소셜미디어와 진보언론의 문제점을 폭로해왔다.

이에 앞서 유튜브는 1월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회사 정책 위반을 이유로 중단시키고 퇴임한 이후는 그의 계정을 영구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유튜브 계정은 277만 명의 구독자가 있었다.

국가 권력이 아닌 일반 민간기업이 이처럼 전체주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사용자를 배제하는 일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는 충격과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 자유는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공화국의 핵심적인 권리인데, 이러한 기능이 특정 이데올로기 집단에 의해 폐기되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위해 기도하자.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 같은 횡포가 자행되어도 이를 당연시하는 미국 거대 언론의 묵인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왜곡이 오늘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위험한 시기인지 직시하도록 기도하자. 또 이러한 환경이 전체주의 사회나 특정 주장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파시즘적 사회를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깨닫게 되도록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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