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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괴한 납치됐던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8명 석방

▲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 Open Doors USA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던 ‘구속 하나님의 교회(Redeemed Christian Church of God)’ 성도 8명이 풀려났다고 기독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에녹 아데보이(Enoch Adeboye) 교단 총감독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납치범들에 감금됐던 형제들이 모두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며 “예수님께 영광을 돌린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라의 모든 분쟁 지역에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교단 대변인에 따르면, 교인들은 지난달 26일 부활절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카판찬 지역을 답사하던 도중, 무장 괴한들을 만났고, 괴한들은 버스를 세우고 자신들의 차량에 교인들을 태워 납치했다.

당시 목격자 중 한 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 교회 버스 사진을 올렸고, 승객들이 카치아 도로 위에서 납치됐다고 알렸다.

지역 일간지인 뱅가드(Vanguard) 신문과 국제기독교컨선(ICC)에 따르면, 납치범들이 교회에 몸값을 요구했으며, 범인들의 신원이나 석방을 위해 얼마나 지불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ICC에 따르면, 카두나 주 정부는 최근 시민들이 정부를 대신하여 납치범들과 협상하는 것을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뮤얼 아루완(Samuel Aruwan) 내무부 보안 장관은 성명에서 “카투나 주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며 “정부는 도적단과 협상하거나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이지리아에는 무장 괴한들에 의한 집단 납치 사건이 빈번하다.

지난 2월 26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 주에 위치한 장게베 관립 여자중학교에서 11세에서 17세 사이의 여학생 279명이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다. 며칠 뒤인 3월 2일, 학생 전원은 석방되었으며, 학생 중 일부는 풀려난 대가로 몸값을 지불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북서부 카치나 주에 있는 중등 기숙학교에서 남학생 839명 가운데 333명 이상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현지 매체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납치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이슬람 교리에 위배되는 서양 교육을 저지하기 위해 학생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6분짜리 영상에는 보코 하람의 흑색 깃발이 등장하며, 총을 든 무장 괴한들에게 둘러싸인 소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달 말에 정부 보안군은 납치 학생 344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은 풀라니족 목동들의 테러 우범 지대인 중부 지역과 함께,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오픈도어즈 USA가 선정한 2021년 세계 감시목록에서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 중 9위에 올라 있으며, 2020년부터 미 국무부에 의해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 목록에 지정되어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편에는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귀한 자일뿐 아니라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실만큼 인간은 존귀한 존재다. 이러한 사람은 사고 팔 수 없으며, 납치, 유린할 수도 없다. 사람을 사고 팔며, 협박하고 죽이는 멸망하는 짐승과 같은 무장 괴한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속히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깨닫고 회개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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