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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이후 1만여 명 체포

▲ 인터뷰 중인 민주인사들. 왼쪽부터 죠슈아 웡, 네이선 로, 아그네스 차우. 사진: barrons.com 캡처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린 이후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으며, 그 중 2521명은 사법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화통신의 인터넷사이트 신화왕은 보안당국을 인용해, 2019년 6월 9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1만 242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2521명은 사법조사를 받았거나 사법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720명에 대해서는 폭동선동 혐의가 적용됐다. 나머지는 불법집회, 방화, 국기모욕 등의 범죄로 기소됐다.

2019년 6월 9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는 100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당시 경찰이 강경대응하며 시위대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부상을 입는 등 유혈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2019년 6월 9일, 홍콩 정부의 송환법 도입을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는 경찰의 과도한 무력 진압에 맞서 양측 모두 점점 폭력적으로 변했다. 이후 2020년 5월 21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홍콩 기본법에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금지, 국가 분열 및 테러리즘 활동 처벌, 국가안보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삽입한 홍콩 보안법이 발표 됐다.(관련기사)

이후 2020년 7월 1일에 ‘홍콩 독립’이라 적힌 깃발을 들고 있던 15세 청소년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을 시작으로 하루만에 370명이 체포됐다.(관련기사)

시위대가 1만 명이 체포되면서까지 지키려고 한 것은 바로 ‘자유’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중국은 홍콩에서 삼권분립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이후 홍콩 당국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삼권분립’ 관련 부분은 삭제하거나 수정한 바 있다. 홍콩의 민주단체들은 홍콩 보안법에 의해 기소되고 투옥될 수 있다는 압력 때문에 스스로 해산을 선언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 싸우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미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파악을 끝냈으며, 종교사무조례로 교회들을 공격해 구속하고 해산시키고 있다.

자유를 위해 싸우다 구속된 홍콩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의 통치를 신뢰하는 교회를 세우시고, 성도들이 굳건한 믿음의 터 위에 신앙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홍콩에 진정한 자유를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가 통치하는 나라로 회복되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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