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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으로 기도하기(NIP, Newspaper in Prayer) – 복음에 대항하는 세상의 반응, 이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대응은?

re 동역자모임

격주마다 발행되는 복음기도신문을 어떻게 기도시간에 활용할 수 있을까?

본지를 발행하는 복음과기도미디어 주관으로 지난달 24일(토) 인천 요셉의창고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가진 중보기도모임을 통해 교회 현장에 적용가능한 한 모델이 제시됐다.

이날 복음기도신문 기사를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진행된 기도모임 시간은 총 한 시간 정도. 기도모임은 지난 10여년간 열방을 품고 기도해온 기도24365본부의 대표 조완순 선교사가 맡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복음기도신문을 읽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겼으나, 오늘 기도모임을 통해 함께 기도하면서 주님이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게 해주셨다”며“앞으로 교회나 가정에서 이같은 형태로 기도모임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날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내용을 중심으로 복음기도신문으로 기도하기(NIP, Newspaper in Prayer)의 실제를 소개한다.

기사를 통해 현상 파악하기

먼저 기사를 통해 현상을 파악하도록 한다. 이때 몇 가지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단일 신문기사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기도인도자나 기도모임 추진자가 종합, 정리하는 것이다.

이번 기도모임은 이같은 방법중 두번째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몇 가지 기사가 종합해 파워포인트를 제작, 기도모임 시간에 활용했다. 활용된 기사는 총 3건.

복음기도신문 제38호에 소개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종교편향’문제를 다룬 기획기사와 제39호에 소개된 ‘기독교혐오증의 심각성’에 대한 기사와 인터뷰 등 3건의 기사를 통해 이 시대를 진단했다.

먼저 제38호 ‘중학교 역사교과서 종교편향’문제를 다룬 기획 기사를 통해 이 시대가 기독교를 무시하는 것으로, 애써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 현실을 진단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시대의 풍조가 기독교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 사실을 호도하고,상대적으로 이슬람을 비롯 타종교에 대해 관대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독교에 대해서는 ‘소극적 무시’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제 39호에 소개된 기사로 비무슬림이 바라본 기독교 혐오증의 심각성을 다룬 내용이다. 뉴스위크지의 기고문을 인용보도한 이 기사는 비기독교도들이 기독교에 대한 혐오증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다. 즉, ‘적극적인 핍박’이 열방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두가지 현상을 살펴본 이후 복음기도신문 제39호 뷰즈인 시네마에 소개된 단편영화 ‘모스트(Most.’다리’라는 뜻의 체코어)’를 함께 감상했다. 이 영화는 현재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한글자막으로 짧게 3분 또는 7분 등으로 요약한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우리는 열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역무원 아버지의 희생의 결단과 아들의 죽음이 분명한 실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열차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그같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듯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복음이 이 땅의 대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무시와 냉대받고 있음을 떠올려보자.

더욱이 적극적인 핍박은 복음을 알지 못하는 세상이 그렇게 반응 할 수밖에 없다고 이미 주님은 말씀하셨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은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기”(요 15:18) 때문이다고 주님은 예견하셨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응전하라고 가르치고 계시는지 생각해 보자.

세번째 소개된 기사는 한 교회가 복음을 생명으로 받고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통해 교회의 정체성을 ‘전쟁하는 교회’로 인식했다는 한 목사님의 인터뷰 내용이다.

영상 자료 등 시청각 자료 활용

제39호에 소개된 대전 성산교회의 안선익 목사의 사례는 이같은 세상의 도전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응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 인터뷰 기사는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죄인이 어떻게 소생했으며, 살았으나 죽은 것 같았던 교회로, 공격하는 교회로 회복되었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사단의 공격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교회가 아니라 공격하는 교회라고 힘주어 선포하고 있다.

‘공격’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자칫 공격적 성향을 불러 일으키고, 전쟁은 무자비한 살상행위를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전쟁, 또 공격하는 교회는 그런 혈과 육에 대한 전쟁이 아닌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공격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주님은 이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살리는 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무시하고 냉대하는 세상에 나아가 공격하는 이들과 같이 무기를 들고 맞대결을 벌이는 그런 전쟁이 아니다.

또 ‘우리도 이렇게 많은 일을 했어요’ 라는 무언가 의로운 일을 드러내는 응전도 아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으므로 우리도 그들을 품고 살리는 의. 우리 안에 살아있는 그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겔 18:23-32)

깨달은 진리 나누기와 함께 기도하기

자기 의는 모든 상황을 공평과 불공평으로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의 인지능력으로 이것은 선, 이것은 악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 모든 상황의 주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같은 자기 의에 대하여 죽지 않으면,우리는 이 세상의 기독교가 마땅히 받아들여야할 응전의 명령에 순종할 수 없다.

‘주님의 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며, 죄인이 돌이키는 것을 기뻐한다.또 세상이 기독교에 대하여 무시하는 것에서 돌이키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핍박하고 죽이는 그들을 살리기 위한 의를 우리에게 충분히 주셨다고 하신다. 그렇기에 이제는 공격하는 교회로 서야 한다. 사단의 나라를 공격하는 교회로.

열방의 창궐하는 죄에 대해 기도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죄인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이것은 심한 죄, 더러운 죄 등 죄를 논하며 열방의 상황을 보았던 내게 ‘나는 거기에 초점이 있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공평한 나는 이런 악인들이 내게 돌아오길 기뻐한다는 마음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복음기도신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이고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것이다. 기독교에 대한 적극적인 핍박과 소극적 무시로 복음을 외면하는 이 세상에 살리는 의되신 십자가를 높이 드는 것. 이것은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로 회복 된 내가 공격하는 교회로 서는 것이요, 불러낸 무리인 교회가 이기는 교회로 서는 것이다.

복음기도신문은 이와 같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담아, 그 생각을 우리에게 가르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도구는 실제로 기도될 때 빛을 발한다. 한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공동체 내에서 같이 생각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 될 때 진짜 훌륭한 교제요 기도자료인 것이다.

이제, 주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자. 여전히 세상을 나의 관점으로 보고 공평과 불공평을 논하는 자리에서 떠날 것을 결단하자. 이 세상에 대하여 대응해온 나의 태도는 정말 하나님의 태도와 관점이었는가? 먼저 자기 자신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면서 행했던 일들을 말씀 앞에 비추어 서 보며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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