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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슈지방 폭우…16명 사망, 노인요양시설서 17명 심폐정지 외 (7/6)

▶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홍수와 산사태를 맞고 있는 일본. 사진 : 유튜브 채널 Guardian News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7/6)

규슈지방 폭우16명 사망, 노인요양시설서 17명 심폐정지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중심으로 한 남부 규슈(九州) 지방에 4일 많은 비가 내려 건물 2층까지 침수된 구마무라(球磨村)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1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번 폭우로 아시키타마치(芦北町)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16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실종됐다.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현에서는 이날 총 9만2000여가구, 20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바하마, 코로나19 창궐 속 허리케인 예보 겹쳐

지난해 허리케인 도리안이 할퀴고 간 상처 위에 코로나19까지 겹쳐있는 카리브해의 바하마에 여느 해보다 강한 허리케인이 예보되면서 이중고에 빠지게 됐다고 4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바하마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발생한 피해 복구 작업도 거의 멈췄고, 지붕이 날아간 주택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 허다한 상황이어서 주민 상당수가 텐트나 임시거처에 거주할 상황이다.

세계 코로나19 하루에만 21만명 확진팬데믹 이후 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2326명으로 일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집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5만3213명, 브라질에서 4만810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근 다국적연구진이 의학저널 셀(Cell)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염력이 더 강하고 치명률이 비슷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내년 봄까지 누적 확진자가 2억∼6억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프리카 성매매종사자, 코로나19 생활고로 에이즈약도 못 먹어

아프리카 성(性)매매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생계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평소 복용하던 에이즈(AIDS) 약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때 통증, 무기력, 구역질, 기절 등 부작용에 시달리게 되고, 약을 먹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HIV 환자가 가장 많은 대륙으로, 동부 르완다의 경우 1만2000명으로 추산되는 성매매종사자의 45% 이상이 HIV 보균자이며,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우간다, 케냐, 남아공 등에서 한해에 62만명 가량의 신규 HIV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WHO, 코로나19 임상 시험서 에이즈 치료제 사용 중단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임상 시험에서 에이즈(AIDS)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사용을 중단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임상 시험한 결과, 표준 치료 대비 사망률이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HO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실험인 연대 실험을 당초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작했다.

중국 공산당 비판하면 홍콩공항 환승도 위험보안법 38, 외국인 처벌 가능

4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발효로 외국인일지라도 전 세계 어디에서든 중국 정부를 비판한다면 홍콩을 거쳐 다른 나라로 향하는 중에도 중국 당국에 체포될 위험이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이제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활동가, 예술가, 학자들이 공항에서 환승조차 안전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다. 홍콩보안법 38조는 소급적용은 하지 않지만, 홍콩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도 홍콩 밖에서 해당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처벌할 수 있도록 명시해 중국 역외 지역에서 외국인이 중국을 비난했을 때도 처벌할 근거가 마련됐다.

홍콩, 보안법 반대 시위자 전원 DNA 샘플 채취중범죄자 취급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에서 체포된 홍콩 시민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모두 침, 머리카락 등을 통해 DNA 샘플을 채취당했다고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법규에 따르면 DNA 샘플 채취는 살인·성폭행 등 중범죄자에게만 적용되던 관행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경찰은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된 10명에게 국가정권 전복 선동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장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홍콩에 범죄인 인도 중단캐나다 이민 장려 계획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일(현지시간) “캐나다-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캐나다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맞서 사실상 대중제재 조치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은 세계 30여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으며,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선 이후 홍콩과의 사법적 관계를 단절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홍콩에도 민감한 군사 물자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인들의 캐나다 이민을 장려할 추가 조치를 내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중국 폭우 피해121명 사망·실종

중국 남부 지역에 한달 넘게 폭우가 쏟아져 지난 3일까지 중국 26개 성·시에서 193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이중 12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5일 관영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가옥 1만7000만 채가 붕괴했고, 87만5000명이 다른 곳으로 대피했으며, 농경지 156만㏊가 물에 잠기는 등 416억4000만 위안(7조67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동북부 사흘간 62명 벼락으로 사망5월 중순부터 300여명

인도 동북부 비하르주에서 최근 사흘간 62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으며, 5월 중순부터 따져보면 비하르주와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에서 총 300명이 넘는 주민이 벼락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논·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이며, 인도에서는 매년 최소 2000명이 벼락을 맞아 숨진다. 2018년 인도 남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13시간 동안 3만6749회의 벼락이 내려친 적도 있다.

홍콩에 중국 무장경찰 200300명 파견 가능성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중국 무장경찰이 홍콩에 파견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5일 보도했다. 명보는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보안법 시행에 맞춰 무장경찰 200∼300명을 홍콩에 파견해 머물도록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은 인민해방군 산하 준군사조직으로 폭동·시위 진압 전문이며, 中 공안부장은 “홍콩 경찰을 지도해 폭력을 제압할 것”이라 밝혔다.

에티오피아, 반정부 가수 피살 후 유혈 사태166명 사망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지난달 29일 반정부 성향의 가수가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부족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연일 유혈 사태가 빚어져 최소 166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숨진 하차루 훈데사(34)는 에티오피아 최대 부족인 오로모족 출신으로 오로모족의 인권을 강조하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불러왔으며, 그의 노래들은 오로모족 청년들이 2015∼2018년 주도했던 반정부 시위에 자주 등장했다.

미얀마 옥광산 산사태 사망 170명 넘어2011, 2015년에도 동일 사고

2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 지역에서 발생한 옥 광산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최소 172명에 달하면서 미얀마 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4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이지만 열악한 작업 환경과 당국의 안전 대책 미비로 대형 인명 사고가 거듭 발생하고 있다. 이번 참사는 2015년 11월 이 지역 옥 광산 산사태로 발생한 사망자 최소 113명을 한참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도 토사가 덮치면서 광부 5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19건의 산사태로 인해 9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DMZ 북한군 탈북민 실상 전해 돈만 있으면 진급 등 많은 것 해결

비무장지대(DMZ)의 북한군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2017년 말 남쪽으로 귀순한 한 탈북민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DMZ 북한군 부대의 부패 실상을 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그곳은 돈만 있으면 진급은 물론 훈련 열외 등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었고, 무법천지라며, 가난해 뇌물을 제공할 돈이 없던 그는 한 겨울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진 한파 속에서 13시간 경계 근무를 서야 했다고 전했다.

전국 초중고 전현직 교사 모임 ‘리커버’…정의당, 차별금지법안 즉각 철회 성명 발표

작년 8월에 결성된 전국 초중고 전·현직 교사 모임인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리커버)이 3일 정의당에 반헌법적 차별금지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리커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법은 ‘성별’의 정의에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을 추가하여 헌법 36조에서 양성의 평등으로 정의된 성별의 개념을 법률이 성별의 정의를 확대한 것으로 헌법의 권능을 무시하는 반헌법적인 법”이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제19조에 반하여 인간 본성적으로 동성애와 트랜스젠더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양심의 자유를 법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대 최대 추경예산 6일부터 풀려3개월내 75% 집행 목표

기획재정부가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이 4일 임시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각 부처는 월요일인 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진행한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을 넘는 35조1000억원 규모로,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3개월 안에 추경 예산의 4분의 3을 집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사흘연속 60명대석달 전 상황으로 돌아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1만30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43명, 해외 유입이 18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 이상 발생한 것은 4월 말 이후 3개월 만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과 대전·광주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다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광주의 경우 불교사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3091, 사망 283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091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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