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모나 가족들로부터 들어왔던 말들이 있습니다. “너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해.”, “너는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해.”, “너는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해.”, “너는 성공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해.”
그러나 자라면서 착하지 않는 ‘나’, 정직할 수 없는 ‘나’, 강하지 않은 ‘나’, 성공할 수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되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나’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또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곤 합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자신이 세운 기준에 못미치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능력없는 사람으로 자기를 비하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모든 평가를 무시한 채, 맹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려고 ‘자기 최면’을 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부인하고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사람들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하는 인식이 있습니다. ‘나는 원래내성적인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합시다. 그 사람이 정말 태어날 때부터, 원래부터 내성적인 사람일까요?
그 사람은 내성적인 존재로 살다가 내성적인 존재로 죽을 운명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내성적인 사람도 얼마든지 외향적인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있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고 하는 자기 인식은 어디에서 온것일까요?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면서 부단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나’와 변화를 거부하면서 안주하려고 하는 ‘나’. 어떤 ‘나’가 진짜 ‘나’일까요? 아니면 둘다 ‘나’가 아닐까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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