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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 전국에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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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사태로 최소 580명 사망, 정치.종교문제 뒤엉켜 콥트교회 방화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19,21)

이집트 과도정부가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 축출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 속에서 이집트 전국에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집트 군경이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유혈충돌이 빚어져 전국적으로 최소한 27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무슬림형제단은 카이로의 두 집결지에서만 무르시 복귀를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군중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약900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틀 뒤인 16일 적어도 580명이 사망하고 군경과 무르시 지지자를 포함, 40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유엔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일제히 시위진압 방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집트 당국이 시위대와 대화하는 대신 폭력을 택한 것은 유감”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터키와 카타르, 이란 등도 시위대 유혈 진압에 나선 이집트 군부를 강력 비난했다.

14일(현지시간) 시위대가 강제해산 당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복차원에서 콥트교 교회에 불을 질러 종교 분쟁으로도 비화하고 있다.

이집트 관영 메나(MENA)통신은 시위대들이 카이로 바니수에프시에 있는 콥트교 교회 3곳에 화염병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콥트교 인권단체인 마스페로 청년연합도 무슬림형제단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전쟁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콥트교의 교황 타와드로스 2세가 지난달 3일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무르시 축출을 선언한 자리에 동참한 것을 계기로 이집트에서 양측의 충돌이 잦아졌다.

또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이집트 사무소 대표 필레페 두아멜레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집트에서 벌어지는 일부 시위에 어린이들이 계획적으로 동원되고 있다”며 이집트 유혈사태로 어린이가 숨진 사건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시위 참가로 폭력 사태의 실제 피해자나 목격자가 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히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시위 현장은 어린이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출처:연합뉴스종합). <관련기사 2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하나님, 끝나지 않은 시위와 유혈사태 배후에 역사하는 사탄은 십자가로 이미 패망하였음을 선포합니다. 많은 혼란과 희생이 있는 이집트에서 그 마음이 원하는 모든 욕심과 분노를 살인과 원수 갚음에 퍼붓는 군부와 시위대의 악한 행위를 멈추어 주십시오. 인간의 병든 자아가 어떤 종교의 옷을 입고 있다 할지라도 결코 그 마음의 악을 스스로 벗어날 수는 없음을 고백합니다. 어린아이들까지 시위에 이용하는 이집트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이슬람의 허상을 깨닫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이집트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마음을 주장해 주시옵소서. 이집트와 무슬림세계를 뒤흔드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이집트를 구원하시고 홀로 영광을 받아주시옵소서.[기도24.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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