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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 사상 반대하고 기독 홈스쿨링 운영한 목사 1년 만에 석방

▲ 쿠바 수도 아바나의 거리. 사진: unsplash

쿠바에서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기독홈스쿨링으로 교육했다는 이유로 수감됐던 라몬 리갈 목사가 1년 만에 석방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리갈 목사는 2019년 4월, 그의 아내인 에스포시토 레이바와 함께 자녀를 공립 학교에 보내지 않고 기독교홈스쿨링을 운영해, ‘미성년자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한 행위’로 정부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의 아내는 올해 4월에 풀려났으며 라몬 목사는 최근 쿠바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수천 명의 죄수들을 석방하면서 함께 석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따르면 리갈 목사 부부는 쿠바 공립학교의 ‘사회주의 선전’과 ‘무신론’ 교육을 우려하여 홈스쿨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임스 카 USCIRF 위원은 성명에서 부부의 석방을 환영하며 “리갈 목사와 그의 부인이 종교적 신념과 관련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기독교연대 월드 와이드(CSW)에 따르면, 쿠바 공립학교에는 신앙을 이유로 아이들 사이에서 집단 괴롬힘을 당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 되었으며, 목회자 자녀가 교육의 기회를 거부당한 사례도 여러 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쿠바는 공산주의 일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는 처음으로 인정하는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 87% 지지율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같은 달에 카를로스 헤르난데즈 목사가 종교 자유에 대한 헌법적 보장을 촉구하다가 ‘반혁명주의자’로 내몰리는가 하면, 새 헌법이 결혼을 ‘남녀의 결합’으로 규정한 내용을 삭제하자 기독교 목회자들의 반대가 이어졌다.

이에 지난 6월에는 개정안을 반대하던 7개 개신교 교단은 정부를 상대로 힘이 없던 쿠바교회협의회(Council of Churches of Cuba)를 탈퇴하고 새로운 단체인 복음주의 연맹(Cuban Evangelical Alliance) 을 창설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작년 12월 이후부터 쿠바를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데 관여하거나 묵인하는 국가’로 특별 감시명단에 올려 놓았다. USCIRF가 3월 발표한 보고서에는 쿠바 당국이 법 제도를 조작해 종교 지도자들을 핍박하고, ‘허가제’로 종교 단체와 활동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모든 영혼의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더욱이 다음세대는 정부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세대의 교육은 하나님께서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을 가르쳐야한다.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한다. 이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자녀에게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과 공산주의 사상을 가르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데 많은 희생과 고난을 당하고 있는 쿠바의 성도들이 주님을 떠나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증인이 되어 쿠바 땅이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나라로 회복되기를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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