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6.25 전쟁 70주년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예배’를 개최하고 청년 선교와 통일 선교를 다짐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6월 28일 오후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렸으며 군종목사를 파견한 교단 총회장들을 비롯해 군선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라사랑 청년사랑(시 110:3)’을 주제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겼다.
설교를 맡은 MEAK 고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6.25의 교훈(시 137:1-5)’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6.25 전쟁은 우리 민족에 지울 수 없는 엄청난 상처를 입혔지만, 오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 덕분”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걸고 전사한 영혼들과 많은 성도들의 기도 덕분”이라고도 했다.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6.25 전쟁 속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가 전쟁 중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군선교는 청년 생명을 복음으로 살리고 민족 생명을 살려, 통일선교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군선교사역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1004 군인교회를 섬기는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는 진중 세례(침례) 사역과 전역 후 지역교회, 대학캠퍼스, 직장일터에서 신앙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결연 사역을 섬길 것 △군종목사 파송교단은 청년선교를 위한 1004 군인교회의 장병 전도 및 진중세례, 지역교회 연결을 위한 ‘비전 2020 실천운동 사역’이 21세기 기독교 운동으로 이어지도록 후원하며 섬길 것 △MEAK는 중앙본부 및 16개 국내지회가 1004 군인교회, 전국 지역교회, 대학, 직장 등 4개 벨트 연결 역할을 실천할 것 등을 다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했다. 전쟁기간에 한 미군장교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미국유학을 통해 목회자가 된 김장환 목사는 이날 “6.25 전쟁으로 불에 타 없어진 교회가 2,122곳, 총살당하거나 납치된 목사가 523명, 불에 탄 가옥이 60만 채, 미망인이 20만 명, 전쟁고아가 10만 명이 넘었다”고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선포된 메시지와 같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목숨을 바쳐 싸워준 국내외 수많은 군인들,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아니었으면 오늘날과 같은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1948년 감사기도로 제헌국회가 시작되었을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섬김으로 폐허가 된 이 나라를 일궜다. 그러나 지금의 세대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를 모른다. 아버지에게 묻지 않았고 부모세대 역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군선교를 통해 십자가 복음을 전하며, 특히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나라인 것을 가르쳐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청년들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남,북한이 통일되는 한 길, 십자가 복음으로 한 하나님을 예배하며 생명으로 연합하는 통일을 이루어주시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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