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지난달 26일 예수 행진이 진행됐다. 더블린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진에 기독교인 1만 2000명이 참여해 신앙을 고백하고 기도와 찬양을 드렸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이번 행진은 더블린에 위치한 올내이션스 교회(All Nations)와 베타니아 교회가 주최했으며, 5세기 성 패트릭(St Patrick) 선교사가 처음 도착한 이후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자리잡은 기독교적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추모의 동산에서 시작된 행렬은 찬양을 부르고 기도하며 나아갔고, 군중들은 나무 십자가를 들고 깃발과 “예수 행진”, “예수님이 길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더블린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아일랜드를 사랑하십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시내 한가운데 설치된 높은 무대에서 찬양팀은 “내 영이 주를 찬양합니다.”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같은 대중적인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인도했다.
힐링 더랜드 자선단체의 앤디 캠벨(Andy Campbell)은 이날 “아일랜드의 왕이신 예수님을 높여드린다.”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아일랜드의 왕이심을 감사드립니다.”라고 외쳤다.
올네이션스 교회의 존 에이헌(John Ahern) 목사가 “예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 손 들어 보세요?”라고 묻자 청중은 환호로 답했다.
에이헌 목사는 예레미야 1장 10절을 봉독한 이후 아일랜드의 북쪽과 남쪽에서 복음의 가치관에 반하는 정치적 결정과 사회적 선택에 대해 언급하며,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의 도시를 축복하기 위해 여기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축복하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안락사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동의 성적 대상화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여성이 각종 권리에서 배제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악이라 부르지 못하는 비겁한 교회들을 축복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헌 목사는 아일랜드 국민이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간구하며, 아일랜드 국민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며, 하나님이 주님이심을 선언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아일랜드 복음주의연맹의 닉 파크(Nick Park)는 성경의 가치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차기 아일랜드 정부가 세워지길 바란다면서 “다음 아일랜드 정부가 성경적인 가치, 즉 기독교적 진리와 도덕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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