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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234개 종교시설에 ‘고강도 거리 두기’ 시행

▶ 인천시가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기독교·불교 등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YTN NEWS 캡처)

인천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1일 기독교·불교 등 모든 종교시설, 4234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행정조치는 즉시 적용되며,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집합금지 명령과는 달리 모이는 것은 가능하나, 생활 속 거리 두기보다 다소 강화된 제한 사항이 동반된다.

변경된 조치로는 종교 행사 시 참여자 간 간격이 최소 1m 이상에서 최소 1.5m 이상 거리 두기로 강화됐다. 기존에 제한했던 단체 식사뿐만 아니라 간식을 포함한 ‘시설 내 식사’는 전부 금지된다.

교회 간 연합 모임이나 소규모 모임(성경 공부, 찬양 연습 등) 자제, 종교행사 시 지정석 지정 운영, 예배 찬양 시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성가대·유치부·청소년부 모임 자제 등이 추가됐다.

기존 ‘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 했던 제한 사항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증상 종사자는 즉시 퇴근해야 하며,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 있는 사람, 발열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은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 대장도 작성해야 한다.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를 실시하며, 실시 날짜와 관리자 확인 여부를 포함하는 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을 작성·관리해야 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 소재 교회 목사가 5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이와 관련해 당일에만 19명, 1일 4명 총 23명이 확진됐다. 목사가 14명이며 이들의 가족 5명, 성도 4명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천시의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더욱 강화됐다. 세상은 교회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해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크고 작은 일에 교회에 대한 공격이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다. 조그만 허점이라도 보이면 고강도 공격을 퍼붓는다. 애매히 고난을 받는다는 느낌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공격에 대해 교회가 진리로 반응하도록 기도하자. 칼에 칼로 대응하는 자는 망한다고 말씀하신다.

양측이 서로가 받은 은혜를 기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는 성도들의 시선이 오직 하늘 소망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시고, 마치 교회를 더욱 옥죄어 오는 것 같은 이 때에도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선하게 일하실 것을 신뢰하자. 주님은 십자가에서 승리하셨고 주님의 몸된 교회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이 믿음으로 간절히 주님의 나라를 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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