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에는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현대의 리더십 모델을 표방하는 리더들이 이런 일을 해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입의 리더는 어떨까요? 그는 아마 회의를 주최하여 다수의 의견에 따라 성벽 자재를 결정할 것입니다.
“나는 너희의 의견은 신경도 쓰지 않아” 타입의 리더는 어떨까요? 그는 아마 별 생각 없이 결정을 내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다른 사람들이 수습하도록 내버려 둘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타입의 리더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의 우유부단함은 일의 진전을 느리게 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헛되게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리더십 모델은 이 시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느헤미야의 시대에도 이러한 리더십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위의 언급된 종류의 리더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수동적이거나 거만하거나, 우유부단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리더는 모두 느헤미야와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도 하기 싫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다른 이들과 동일하게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느헤미야 4:21). 그는 자신의 손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느헤미야는 오랜 기간에 걸친 쉼 없는 노동을 성벽 재건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느니라.” (느헤미야 4:23)
그는 느헤미야 5장 16절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 그는 성벽 재건을 위해 일하는 동안 자신의 다른 사업들을 잠시 미루어 두었습니다.
그는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그는 그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온갖 조롱과 음모, 낙담과 거짓말에도 그의 리더십을 따랐습니다. 느헤미야 4장에서 6장에는 그의 적들이 얼마나 간절히 그의 일을 멈추길 원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공격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의 주도로 예루살렘을 둘러싼 모든 성벽의 재건이 단 52일 만에 완료가 되었습니다. (느헤미야 6:15)
느헤미야의 리더십은 효과적인 리더십의 전형입니다. 그는 시작하는 사람이었고 강한 동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어떻게 조직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방해물을 극복하였습니다. 그는 실질적이었고, 지혜로웠으며, 결연했습니다. 그는 활동가면서도 사려가 깊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느헤미야의 이런 훌륭한 특징들을 높게 평가해야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비밀”이 다름 아닌 주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적들조차 이 일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졌다 인정한 사실을 그가 기록한 것을 미루어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 6:16)
하나님은 느헤미야를 그의 책임을 다하는데 필요한 리더십 자질들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느헤미야가 소유했던 지혜, 끈질김, 조직력, 동기 등의 리더십 자질들을 하나님은 자신이 세우신 교회의 리더들 안에서 발전시키십니다.
만약 당신이 느헤미야와 같은 리더로 인해 축복을 누리고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리더들에게 감사를 표하십시오. 그들은 당신의 이익을 위해 근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 주변의 리더들이 자라야 한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데살로니가전서 5:25), 그들을 격려하고 존중하십시오. (데살로니가전서 5:12~13)
당신의 영적인 건강,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의 건강이 리더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https://www.gty.org/library/blog/B120524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