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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현지인 2500여명 참석한 부흥회 열려

▶ 파키스탄 북부 도시 퀘타

‘파키스탄의 죄를 회개하라’ 파키스탄의 회복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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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북부 도시 퀘타

기독교인 핍박 지수가 10위권 이내에 속하는 무슬림국가 파키스탄에서 현지 기독교인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부흥회가 최근 열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서북부에 위치한 퀘타 시에서 파키스탄 목회자 및 성도들을 대상으로 대형집회가 지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큰 은혜 가운데 진행돼 막을 내렸다.

이번 집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탈레반의 활동무대인 북부지역에서 그것도 이슬람의 전통적인 기도 기간인 라마단에 열렸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이번 집회에 이 지역 기독교인수보다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수천여명이 파키스탄 곳곳에서 모였다는 것도 매우 놀랍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도심 내에서 이만한 규모의 군중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없어, 넓은 야외에서 천막을 치고 집회가 진행됐다.

이번 집회의 주강사는 파키스탄 사회에서 인정받는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다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목회자로 헌신한 와리스 목사가 대부분의 시간을 감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와리스 목사는 기도 가운데 “파키스탄의 죄를 고백하고 기도하라. 이 나라를 회복시킬 것이며 축복할 것”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30일간의 금식기도로 이 집회를 준비해왔다.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는 무슬림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방법이 주어지지 않아, 술과 마약등으로 방탕한 삶에 빠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기독교인들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악순환을 끊고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회개하자는 것이다.

한편, 정부의 허가에 따라 열린 이번 집회는 경찰 등 공권력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집회 참석자들이 저녁시간이나 집회 이외의 시간에 길을 나서면 현지 무슬림들이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붓는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파키스탄 통신원=GNPNEWS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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