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알제리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가족들이 무슬림들에게 잇따라 살해를 당한 데르라지 집안 가족 중 한 명이 또 살해를 당했다. (관련기사 참조)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알제리 제2의 도시 오란에 거주하는 데르라지 집안에서 처음으로 예수를 영접한 A형제의 매형이 21일(현지시간) 이들을 도우려다 도로에서 무슬림들에게 공격을 받고, 살해당했다. 차량에는 A형제의 작은 아버지와 살해된 매형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무슬림들의 테러로 A형제의 매형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작은 아버지는 가까스로 그 자리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다리를 심하게 부상당했다. 그러나 이들이 자유롭게 부상을 치료받을 병원조차 마땅치 않은 상태이다.
지난 16일 무슬림들에게 납치됐던 A형제의 여동생은 납치범들이 요구한 A형제의 국적 포기 신청서를 작성해 전달하면서 풀려났으며, 가족 중 3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다. 납치범들은 데르라지 집안에 대해 예수를 부인하고 다시 이슬람으로 재개종하고 알제리를 떠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형제는 경찰에 의해 거주 이동을 제한받고 있으며, 어떤 경제활동도 할 수 없도록 조치한데 이어 가족 모두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
본지 통신원은 A형제가 경찰관계자로부터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오던지 그렇게 서서히 병들어 죽거나 굶어 죽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무슬림들이 한 가족에 대해 집단적인 테러와 살해를 하고 있는데도 경찰은 오히려 이러한 테러집단의 활동을 방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 사회에서 데르라지 집안에 대한 무슬림 집단과 공권력이 연계된 박해소식을 접하며,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이 문제가 어떻게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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