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미국 하원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법안을 15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홍콩 시위대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이 이번에 가결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인권 상황을 평가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무역 우대를 유지할지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홍콩 시위가 시작되던 지난 6월에 발의돼 5개월 만에 통과된 것이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하원·상원 모두 홍콩 시민 편에 섰다. 미국이 상업적 이익 때문에 중국의 인권에 관해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도 인권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도덕적 권한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홍콩 인권법안은 이제 미 상원투표를 앞두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재 상원에서도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 상원 표결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법안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미국은 이 법안과 함께 최루탄, 고무탄 등 미국에서 생산된 경찰 시위장비의 홍콩 수출을 금지하는 ‘홍콩 보호법’도 통과시켰다.
한편, SCMP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미국, 영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24개국 65개
도시에서 ‘전 세계 연합, 반독재 연맹’을 주제로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연대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등 홍콩을 지지하고 중국 공산당 독재에 반대하는 연대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잠언 13:9)
기도 | 자유를 향한 홍콩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에 자유주의 진영의 지지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외롭지 않은 싸움이 되게 하시고, 그러나 폭력이 아니라 온유와 겸손함으로 이 위기를 이길 수 있는 지혜를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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