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 억류되어 있던 남수단 출신 기독교인 1500명이 추가로 남수단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국제구호단체인 바나바스에이드가 지난 3월 2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 3월 19일, 1500명의 기독교인들을 수송하기 위한 버스와 화물차들이 수단을 출발해서 남수단으로 향했다. 따라서 바나바스에이드는 남수단 기독교인 귀환 프로젝트인 ‘엑소더스’를 통해 당초 예상의 두배 이상을 뛰어넘는 3800명을 남수단으로 이송하게 되었다.
이번 귀환 프로젝트에서는 여성을 우선적으로 이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남쪽으로 넘어온 기독교인들의 2/3는 과부들과 아이들이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수단에서 막일을 하거나 난민촌에서 학대를 받으면서 지내던 사람들이다.
수단 난민 캠프에서 3년간 생활하다가 이번에 남수단으로 돌아오게 된 아옌은 “삶이 너무나 고달팠다. 햇볕을 가려줄 지붕도, 마실 물도 없었고, 일거리도 없었고, 아이들은 아팠다. 고통과 상처뿐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들을 보내어 우리를 구출해 주셨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감독 패트릭 박사는 “아옌과 같이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