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기강 잡기’ 이유로 부정적인 경제뉴스 등 골라내
미국과 무역전쟁 발발 후 내부 단속에 더욱 열을 올리는 중국 당국이 새해 들어 ‘부적절하고 해로운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인터넷 단속에 나서 1만 개에 육박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터넷 규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700개 이상의 웹사이트와 9300개가 넘는 스마트폰 앱을 폐쇄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외신이 24일 전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폐쇄 조치의 이유를 부적절하거나 해로운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騰迅·텅쉰)가 운영하는 뉴스 앱 ‘톈톈콰이바오(天天快報)’는 저속하고 해로운 정보를 유포하는 등 인터넷 생태계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시정 조치를 받았다. 또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느린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搜狐)와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뉴스 앱 등도 당국의 제재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말 집권한 후 중국 당국은 ‘당의 영도’를 강조하면서 사상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무역전쟁 발발 후 경기하강 위험이 커지자 내부 기강 잡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부정적인 경제 뉴스나 정보를 철처히 차단하며 단속하고 있다.
이러한 통제 방침의 일환으로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연초에 6개월간 특별단속 계획을 발표하며 “모든 웹사이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메신저, 동영상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저속하거나 폭력적인 내용, 근거 없는 소문, 미신 등을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했다. 부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을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기도 | 주님, 견고하고 강력한 진을 구축하기에 열을 올리는 중국에 주님의 진리의 빛을 비춰주십시오. 사람이 아무리 자신의 견고한 성을 쌓는다 하더라도 주님께서 빛을 한번 발하시면 순간에 무너질 여리고와 같을 뿐입니다. 주님, 중국 땅에 진리가 만연히 선포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의 통치가 아닌 하나님의 완전하신 통치로 견고한 중국으로 세워주시길 구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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