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바로 지금 주님을 찾자!

일러스트= 노주나

언약갱신 (6)

마지막 때 세상을 이기는 것은 믿음이다. 우리가 용쓰고 애쓰는 순간은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내가 무능하다고 결론내고 나에게서 소망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순간 비로소 주님을 전심으로 부르게 된다. 우리의 존재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도 나를 바라보지 말고 오직 주님 안에 있는 평안을 믿음으로 붙들어야 한다. 주님께서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고, 괜찮다고 하면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괜찮은 것이다.

눈을 들어 끝까지 주를 앙망하라. 믿음의 유일한 근거는 우리에게 임마누엘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 주님을 바라봐야 평안과 승리와 영광이 있다. 순수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취하자. 복음을 취하자! 그리고 단순한 순종을 주님께 드리자!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 말씀해주시는 분이시며 동시에 모든 것을 주관하는 분이시다. 이렇게 주님을 앙망하는 자, 부르심을 따라가는 자들을 통해 세상은 변화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여지없이, 여한 없이 순종하자. 주님께 순종하는 것 외에 다른 걸 하려고 하지 말라. 주님이 ‘하라’하시면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실 줄 믿고 믿음으로 나가야 한다. 앞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더욱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연약함을 계속 경험해야만 나의 가능성이 없음을 받아들이고 절대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바른길을 가게 된 이유는 오직 주의 은혜라는 말 밖에는 남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계획한 인생의 길에 아주 작은 문제만 만나도 해결 못하는 우리를 볼 때, 모든 것은 결국 모두 주님 은혜 아닌가. ‘주님이 붙들어 주시겠지.’하는 막연한 믿음까지도 신실한 주의 은혜는 이 모든 일을 선하게 이루어 주셨다. 과연 에벤에셀, 임마누엘의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자. 근심하거나 염려하지 말자. 주님께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신다. 나는 주님을 잊을 때가 있지만 주님은 결코 나를 잊지 않으신다. 복음을 만날 가능성이 0%인 인생에 주님을 만난 기적이 일어났다면 이제는 인생의 모든 순간마다 주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살아야 의미가 있다. 반드시 이 복음이 우리를 승리케 하실 것이다. 내 자아의 유혹과 병든 자아에 대한 시선만 거둬버리자. 믿음으로 순종해보고, 말씀대로 순종해보자. 주 안에서 하나 된 동맹군들이 이 걸음을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믿음 생활은 혼자 하는 게 결코 아니다. 한 몸으로 부름받은 자들이 하늘의 가치로 주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함께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나 잡아먹고 너 살아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있음을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내 보이자. 예수 생명으로 온전히 순종하며 자신을 드리는 이 삶을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조건 없는 연합과 섬김으로 오직 자기에게 미쳐 사는 세속의 가치를 이겨내고, 때로는 연약함으로 잘못 선택한 것도 전능하신 주님이 선으로 이루실 것을 다시 한번 믿음으로 붙잡자.

이제 결론을 내자! 우리의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계속 나에게서 가능성을 찾기 때문이다. 원래 절망밖에 할 수 없는 자에게 무슨 소망을 찾는가. 원래 가능성이 없고 자격도 없는 자가 바로 나 아닌가. 그러므로 바로 지금! 주님을 찾자!(2016년 8월 메시지 정리). <끝>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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