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호 / 포토에세이]
라오스의 더운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한겨울 분위기의 성탄절 현수막이 교회의 시멘트벽에 걸렸다.
꽃이며, 전구 등으로 한껏 분위기를 자아낸 붉은 무대 위에는 가브리엘 천사로 분장한 소년이 수줍게 웃고 있다. 그 앞에는 소녀 마리아가 앉아 역시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짓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성도들도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마냥 행복하게 웃고 있다.
그날, 흑암 가운데 있는 인류에게 빛이 임했다. 상상할 수조차 없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기쁜 소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천사를 통해 한 여인에게 들려졌다. 그리고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난 그 아들이 마침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기쁜 소식은 완성되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저 무대 한편에 그려져 있는 산타클로스나 다른 무엇이 결코 될 수 없다. 오직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는 유일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복음기도신문]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누가복음 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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