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파키스탄 서부 퀘타 시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교인들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고 외신을 인용,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날 퀘타의 감리교 교회에 두 명의 자폭 공격자가 들어와 폭탄을 터트렸다고 발로치스탄주의 내무장관이 말했다. 다른 한 명은 폭발물을 터트리기 전에 교회 경비병에게 사살됐다.
경비병이 두 번째 공격자를 입구에서 차단시키지 못했으면 희생자가 아주 많았을 것이라고 경찰 책임자가 말했다. 경찰은 이들과 같이 행동한 다른 2명을 추격하고 있다.
자폭 폭발으로 인한 사망자에 이어 격렬한 총격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회 안에는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CNN이 전했다.
치안이 불안한 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해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주도 케타 시는 맨위에 있어 아프가니스탄에 가깝다.
인구가 2억 명에 근접하는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은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엄격한 샤리아 이슬람 율법 시행을 요구하는 강경 이슬람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
2015년 3월에 라호르 시 교회에 대한 자폭 공격으로 14명이 사망하고 2013년 페사와르에서도 자폭 공격으로 한 교회에서 80여 명이 사망했다고 CNN은 말했다.
기도 | 하나님, 하나님을 내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세력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는 일이 또 다시 일어났습니다. 기쁜 성탄을 앞두고 인명을 살상하는 이 어리석은 이들의 뒤에는 끝없이 죽이고 멸망시키는 악한 자가 있음을 알기에 주님께 간구합니다. 이 어리석은 도무가 백주에 밝히 드러나 그 모든 악한 시도가 소멸되게 하옵소서. 또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손길로 어루만져주시고 고쳐주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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