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전국 초·중·고교 및 특별지원학교(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이지메(집단 따돌림) 건수는 총 32만3808건으로 전년대비 9만8676건(44%) 늘었다고 일본 문부과학성이 밝혔다.
이는 1985년부터 실시되었던 ‘문제행동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부성은 “이지메 건수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 30만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별로는 소학교(초등학교)에서의 이지메 발생 건수가 23만7921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 또한 2015년 조사 대비 8만6229건(57%) 증가한 것으로서 사상 최고치다.
중학교는 7만1309건으로 전년보다 1만1807건(20%) 늘었고, 고등학교는 같은 기간 210건(2%) 증가한 1만2874건이었다.
이지메의 유형(복수응답)은 놀림이나 험담·욕설이 전체의 62.5%로 가장 많았는데, 소셜미디어(SNS)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험담·욕설이 1만783건(전년비 1596건 증가)으로 처음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생명이나 신체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중대 사태’로 파악된 이지메 건수는 1년 전보다 86건 늘어난 40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부성은 작년 1년 간 각급 학교로부터 총 244명(전년비 29명 증가)의 학생이 자살했다고 설명했다.
문부성의 이번 조사 결과는 교사 등 학교당국이 설문조사나 면담을 통해 이지메로 판단, 대응한 것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렇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지메나 폭력행위 발생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자기를 사랑하며 비방하며 무정하며 사나우며 원통함을 풀지 않는 이 세대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 집단 따돌림에 연관된 피해자와 가해자,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복음 외에는 그 어떠한 해결책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죄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