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 길거리에서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등 8명이 한꺼번에 추방됐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5일 터키 언론과 교민 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앙카라의 시리아 난민 밀집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받은 한국인 등 외국인 일행 8명이 붙잡혔다.
에르잔 토파자 앙카라 주지사는 이달 초 터키 언론에 “한국 여성 4명을 포함해 이라크인과 이집트인 등 외국인 선교사 8명을 붙잡아 조사한 후 추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앙카라 주지사는 이들이 유엔 프로그램 종사자나 관광객 행세를 하며 시리아 난민들에게 금품 지원 및 포교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스탄불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지난 달 말 추방됐다.
터키 언론에는 추방된 한국인이 4명으로 밝혀졌으나 1명은 한국계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추방된 한국인 3명은 선교사가 아닌 주부들이었으며, 한 선교단체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터키에 간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당국은 이들을 선교활동으로 인해 처벌하지 않고 비자 미소지, 즉 체류자격 위반 사유로 추방했다. 관광객이 아니면서 무비자로 입국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공개한 앙카라 주지사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시리아 난민 문제의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주지사는 “국내에서 최근 발생한 시리아인 관련 문제의 이면에는 이런 조직원들이 있다.”고 비난했다.
터키에 유입된 시리아 난민은 약 305만명 규모로, 종종 지역사회 터키인과 갈등이 일어나곤 한다.
기도 | 하나님, 복음을 저항하는 우리를 이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복음을 전하게 해주시고 선교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터키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선교활동을 하다가 추방당했지만, 선포된 복음으로 시리아 난민들을 구원해주시고, 터키 정부의 이와 같은 결정에도 복음 전파가 계속 될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추방당한 분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시며, 한국교회가 더욱 하나님의 뜻을 믿고 기도하며 순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