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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후변화 따른 가뭄 탓…농민 5만9000여 명 자살 추정” 외 (8/2)

오늘의 열방 (8/2)

인도 기후변화 따른 가뭄 탓…농민 5만9000여 명 자살 추정

인도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이 신통치 않은 데다 빚에 시달리게 되자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농민들이 지난 30년간 5만93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농작물 성장기 1도의 기온 상승이 농민 자살자 수 67명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르단, 강간한 여성과 결혼하면 강간죄 묻지 않도록 한 법 폐기

요르단 하원은 1일(현지시간) 강간범이 자신의 강간 피해자와 결혼하면 처벌을 면하도록 한 형법 조항을 폐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의회는 표결에 앞서 열띤 논쟁을 벌였는데 일부 의원은 강간 피해자들을 사회적 낙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결혼 옵션 조항을 개선 유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이 조항은 폐기되었다.

케냐서 막판 대선 유세 속 긴장 고조…혼탁·부정선거 우려

오늘 8일(현지시간)에 실시되는 동아프리카 케냐의 대선 유세 활동이 막판으로 접어들고 두 경쟁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전체 1천900만명 이상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가운데 케냐 당국은 대선 당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8만명의 보안 병력을 전국 투표소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리아에서 연합군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60명 사망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주르주에서 1일 새벽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관영 SANA 통신이 보도했다. SANA는 공격이 때때로 대량 살상을 부른다면서 사망자 외에도 어린이와 여성들을 포함해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연합군이 데이르 알-주르의 병원과 나이트클럽을 공습해 6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한 사건 후 48시간도 채 안 돼 또다시 발생했다.

“마약성진통제 남용에 매일 142명 사망”…미국, 국가비상사태 촉구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 해결을 위해 꾸려진 백악관 위원회가 미국에서 전염병처럼 퍼지는 오피오이드 중독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했다고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서 “매일 미국인 142명이 숨지며 미국은 3주마다 9·11 테러와 같은 수준의 사망자 수를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 스마트폰 보면서 걸으면 벌금 부과하는 법안 통과

미국 하와이 최대 도시인 호놀룰루시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들여다보면서 길을 걸으면 15달러(약 1만7000원)에서 130달러(약 14만6000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전자기기 보행자 안전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최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휴대폰 사용 등으로 주의가 산만해져 보행 중 다친 사람은 1만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례 없는 북한잠수함 활동 감지…또 미사일 사출시험

미군은 “매우 특이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북한 잠수함 활동과 추가 미사일 사출시험의 증거를 감지했다고 CNN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군 관계자는 이 방송에 북한이 30일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콜드런치’ (cold-launch·냉발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사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북한이 이와 같은 미사일 사출시험을 한 것은 올해 들어 4번째, 7월에만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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