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비영리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적어도 1억 명 이상이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한 박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16일 데일리굿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공산 당국은 다양한 종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종교가 성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다양한 종교집단에 소속된 1억 명 중 가톨릭 교인은 ‘중간 정도’의 박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개신교인은 ‘심각’한 박해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중국 정부는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는 교회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는 크리스천에 대한 박해를 심화하고 가정집에서의 예배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최근 가톨릭 사제의 임명과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회담을 하는 등 수십 년간 지속된 특정 종교 집단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해받는 크리스천을 위한 차이나에이드와 같은 단체는 “이러한 가톨릭 교회와 회담은 단지 ‘과시용’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종교 박해 실태 개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