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13억 인도 교육개혁 ‘시동’…중졸일제고사 부활·자국어교육강화

re_cbsc-12th-exam
인도의 뉴델리 센트 토마스 학교에서 12학년이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출처: 힌두스탄타임즈 캡처)
모디 총리, 화폐개혁 이어 교육개혁 본격화

인도 정부가 지난달 화폐 개혁을 단행한 데 이어 중등 교육의 중앙집권적 질관리와 자국어 교육을 강조하는 교육개혁에 시동을 걸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은 힌두스탄타임스를 인용, 인도 중등교육중앙위원회(CBSE)는 전날 중졸 일제고사 부활, 자국어 필수과목 확대, 교장 자격시험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CBSE 산하 1만 8천여 개 학교는 지난 2011년 중졸 고사를 선택사항으로 바꿔 학교자체 평가에 맡겼지만 2018년 3월부터 위원회 주관으로 10학년(인도 중학교 최고학년으로 한국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은 수료 일제고사를 의무적으로 치러야 한다.

CBSE는 또 힌디어와 영어, 산스크리트 어 등 자국 공용어 3가지를 10학년까지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도록 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인도는 1950년 제정된 헌법에서 각 주에서 쓰는 22개 언어를 공용어로 인정하고 있다. 헌법은 힌디어로 통합을 지향하지만 통합되기까지 서로 다른 언어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역시 공용어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아미타 물라 와탈 스프링데일 학교 교장은 “종전에 CBSE 일제고사를 의무적으로 보지 않는 대신 학교별로 학생을 지속 평가하게 했지만 숙련된 교사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어 교사와 학부모 다수가 일제고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프리안카 굴라티 뉴델리 에버그린학교 교장은 “세계화 시대에 살면서 인도 언어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면서 “3번째 언어 과목으로 외국어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자국어 교육 강화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4년 모디 총리 취임 후 인도 교육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진 것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에 열린 중앙교육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 주 정부 교육장관 등이 ‘교육과정에 독립운동가 관련 내용 보강, 군사교육(교련) 도입, 교정 국기게양 의무화’ 등 여러 애국심 고취 방안을 제안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50122_USA
미국의 종교 자유 태도가 전세계 영향 미쳐... 트럼프 행정부 적극적으로 종교 자유 지켜야
trump_inauguration
트럼프 대통령 취임, “미국을 위대하게…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인정”
250117_USA DONALD TRUMP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기독교적 가치 중시될 것...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개회 기도 예정
250115_Lebanon president
레바논, 조셉 아운 대통령 당선... 청렴한 지도자 선출로 희망과 변화 기대

최신기사

美 드림 센터, 산불 구호활동 하며 복음 전파
미국의 종교 자유 태도가 전세계 영향 미쳐... 트럼프 행정부 적극적으로 종교 자유 지켜야
부흥 유럽 컨퍼런스, 75개국서 2000명 청년 참여
[오늘의 한반도] 작년 국경단계 적발 마약, 총 787kg… 자가소비 목적 밀수 58% 증가 외 (1/22)
[오늘의 열방] 인도 기독교 여성, 부족 친척에게 폭행당한 후 유산 외 (1/22)
[기도24.365] 한국.북한.다음세대를 위한 기도(1.21)
[GTK 칼럼] 온유하고 겸손하니(3) – 천국에서 울려 퍼지는 당신을 향한 기도 소리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50117_NBC News
美 드림 센터, 산불 구호활동 하며 복음 전파
20250122_USA
미국의 종교 자유 태도가 전세계 영향 미쳐... 트럼프 행정부 적극적으로 종교 자유 지켜야
20250122_REVIVE EUROPE Conference
부흥 유럽 컨퍼런스, 75개국서 2000명 청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