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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23년 철권통치 종지부…야권 정치신인 대선서 ‘당선’

22년의 자메 정부를 종식시킨 바로우 후보

서아프리카 감비아를 23년째 통치해 온 야흐야 자메 대통령이 대선 패배로 재집권에 실패하고 야권의 정치 신인이 승리를 거두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AP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감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야권 후보 아다마 바로우(51)가 26만3515표(45.54%)를 얻어 21만299표(36.66%)를 기록한 자메 대통령을 이겼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제3당 후보인 마마 칸데흐는 1만2천969(17%)의 표를 얻었다.

알리에우 모마르 은자이 감비아 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 결과 발표 후 “바로우가 5년 임기의 차기 감비아 공화국 대통령으로 선출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은자이 위원장은 또 “자메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고 바로우에게 축하 전화를 해 평화와 평온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메 대통령은 1994년 29세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이후 23년째 이어 온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업가 출신의 바로우 후보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등의 덕분에 대선에서 깜짝 승리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대선 후보로 등록하기 전 감비아 정치권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는 2007년 총선에 통합민주당(UDP)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에는 실패했다.

그러다 올해 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재건, 모든 정치범 석방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대선 기간 8개 정당이바로우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인구 약 190만명의 감비아는 1965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나 높은 빈곤율 등으로 현재 세계 최빈국으로 꼽힌다. 농업이 주요 산업인 감비아의 주된 수출 품목은 땅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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