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맨 소녀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어떤 노래를 하려는 걸까?
작은 손에 꼬옥 맞는 기타, 빨간색 악보, 트렁크처럼 커다란 스피커, 무선 마이크. 이제 막 짙어지기 시작한 싱그러운 푸른 숲은 소녀의 배경이 되어주었다. 아빠처럼 보이는 남자는 다소 긴장한 듯 악보를 넘겨주며 연주에 앞서 마지막 점검을 하지만, 소녀는 곧 부를 노래가 기대되는지 그저 흥분된 표정이다.
마이크가 켜지고, 기타 줄이 경쾌하게 튕겨지면 소녀의 노래는 스피커를 타고 공원 곳곳에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아름답고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아는가?
아무도 모르게 창세전부터 완벽하게 준비되어온 이 노래는 마침내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 죄인 된 우리를 의인으로, 종에서 아들로, 창기에서 신부로 회복하신 하늘 아버지의 노래가 열방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마음속에서도…. 이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나와 당신이다. 우리 이제 가슴 벅차도록, 이 은혜의 영광을 날마다 찬송하자. [GNPNEWS]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에베소서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