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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는 교회가 계속 성장하도록 돕는 필수요건이에요”

▶ 박해받는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출처: 뉴시스 사진캡처)
중동 출신 여성 기독교인의 간증

최근 박해받는 중동에 살던 한 크리스천 여성 메리암(가명)이 미국인 목사 6명과 여러 명의 사역자들로 구성된 단체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새 삶을 누리게 됐다.

그녀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가즈덴에 있는 매도우브룩침례교회의 요청으로 자신의 간증을 나눴다.
기독교인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한 무슬림 남성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당해 경찰에 항의하다가 6개월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가게 주인이었던 무슬림 남성은 “당신과 딸들에게 산(酸)을 뿌리겠다.”고 아버지를 협박했고 메리암에게 “너와 네 동생을 고아로 만들어주겠다.”고 협박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국은 도리어 그의 아버지를 먼 곳으로 보냈다. 또한 가게 주인 무슬림 남성은 메리암의 아버지가 자신을 칼로 베려했다고 주장해 경찰은 오히려 가게 주인에게 메리암의 아버지를 용서하라고 말했다.

박해와 학대는 일상

메리암은 박해와 학대는 중동 크리스천들에게 매일의 투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미국으로 오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 중에 있었던 일도 나누었다.

“거리를 걷고 있는데 뒤에서 3명의 남자들이 따라왔다. 그들은 갑자기 내게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었다. 그들은 작은 돌을 집어 나를 향해 던졌으며 ‘네 머리를 가려!’라고 소리쳤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매일 마주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녀는 서양의 크리스천들에게 박해는 겪고 싶지 않은 나쁜 일로 보이지만, 많은 중동 크리스천들에게 박해란 극심한 기독교 박해국에 속한 교회가 계속 성장하도록 돕는 하나의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메리암은 “일부 과격한 무슬림들이 소위 비신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박해하며 알라의 이름으로 행동하도록 요구하지만, 중동의 많은 다른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눈을 떠서 그들이 신봉하는 종교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많은 무슬림들은 오늘날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지금 벌이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알라라는 이름의 신은 과연 누구인가? 사람들을 살육하라고 명령하는 이는 누구인가?’ 질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에게 ‘제발, 당신의 코란을 펼쳐서 그런 말이 어디에 쓰여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암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무슬림 배경을 가진 100만 명이 넘는 크리스천들이 있다. 나는 지난 5년간 혼자 힘으로 6000명이 넘는 무슬림을 회심케 했던 한 성직자를 알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하나님의 때

그녀는 “우리는 박해가 증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지금이 하나님의 때라고 느끼고 있다.”며 “하나님은 지금 중동에서 완벽하게 일하고 계신다. 심지어 이런 미친 듯한 일들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지금 정말로 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매도우브룩침례교회의 담임 랜디 건터 목사는 지난 4월 메리암이 사는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한 크리스천 지도자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을 크리스천포스트에 전했다. “박해가 멈추기를 기도하지 말라.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다른 방향의 기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난 5년 동안 겪도록 허락하신 것들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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