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임에도 불구, 14세 미만 아동노동 만연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 있는 한 교회 성도들 400명이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에게 붙잡혀 12개가 넘는 벽돌 공장에서 노예상태로 일하던 4500명의 기독교인들을 해방시켰다고 최근 미국 갓리포트가 보도했다.
이 일을 이끈 사람은 은퇴 이발사인 폴(가명.73)과 파키스탄 가정교회 지도자인 타리크 목사.
몇 년 전 파키스탄의 탈레반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얼마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타리크 목사는 당시 남부 캘리포니아 교회를 방문하게 됐다. 그는 파키스탄 기독교인의 교육과 현지 벽돌공장에서 노예로 일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자유의 몸으로 해방시키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타리크 목사는 “파키스탄의 대부분의 벽돌들은 기독교인 노예들에 의해 만들어 진다. 무슬림은 이런 종류의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 파키스탄에 5만6000개의 벽돌 공장이 있으며, 모두 기독교인 노예들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은 “파키스탄에서 노예는 불법이지만 기독교인들은 종이나 다름없는 계약하인으로 간주된다.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은 노예라는 가혹한 현실 속에 살고 있다. 또한 14살 미만 아이들의 노동 또한 불법이지만, 벽돌 공장은 14세 미만 아이들로 가득 차 있다. 정부는 이를 알면서도 아이들의 학대를 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대부분의 벽돌 기독교인 노예들에 의해 만들어져
그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교회와 타리크 목사는 함께 학교를 시작하고 파키스탄 기독교인 노예들을 해방하는 데 힘을 쏟기 시작했다.
폴은 학교 건설비용과 노예 해방에 필요한 헌금을 모금해 파키스탄에 다시 찾아갔다. 먼저 찾아간 한 벽돌 공장에서 동물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볼 수 있었다. 만약 그들이 하루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도망치다 잡히면 손가락을 잘랐다. 거곳에서 아기를 안고 일하는 한 여성을 봤다. 아기는 죽어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아이 아버지 시몬은 이미 세 개의 손가락과 오른손 엄지가 잘려 있었다. 그는 남은 손가락으로 벽돌을 만들고 있었다.
폴은 결국 이 가족의 빚을 갚고 노예에서 해방시켰다. 이후 본격적으로 사역이 진행되어 첫 번째 사역에서 48명, 두 번째 사역에서는 60명의 노예가 풀려났다. 한 가족을 해방시키는데는 평균 600~700달러가 들었다.
타리크 목사는 세번을 방문해, 584개 가정의 대략 4500명의 사람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켰다. 타리크 목사는 이 사실을 남부 캘리포니아 교회에 알렸고 교회는 단시간 내에 9만6000달러를 모금해 네번째 사역을 시작했다.
폴과 그의 팀은 파키스탄에 도착해 타리크 목사와 함께 탈레반 벽돌 공장 주인을 찾아갔다. 폴은 “탈레반 공장주는 한 가족 당 1000달러를 요구했고, 우리가 그에 대해 항의하자 공장주 경비들이 총을 겨누었다. 위험한 상황에서 나는 탈레반 공장주에게 나이를 물었는데 그가 73세라고 했고, ‘나 역시 73세이고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서서 회개할 순간을 맞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가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하면서 ‘내 신장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다음날 우리는 풀려난 노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역 4일째 되는 날에는 타리크 목사의 제안으로 현지에서 복음전도집회를 갖고, 그 모임에서 두 명의 무슬림 성직자가 회심하는 일이 일어났다.
폴은 “캘리포니아에 돌아온 후 타리크 목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복음 전파 기도회 모임 때 회심한 무슬림 성직자가 우르두(Urdu)어 성경 1000권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의 아내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했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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