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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교회, 연말 맞아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나눔 실천 외 (12/17)

Unsplash의 Joel Muniz

오늘의 한반도 (12/17)

한국교회, 연말 맞아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나눔 실천

연말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교회들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국민일보 등 국내언론들이 16일 전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담임목사 길요나)는 지난 11일 관악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했다. 길요나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김치로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탁해온 여주 학동감리교회(담임목사 김명선)는 13일 오학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100박스를 기탁했다. 이날 예산군 삽교읍 선한이웃교회(담임목사 오인엽)도 삽교읍 행정복지센터에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불 30채를 기탁했다. 또 호산나교회 초등3부(담임목사 유진소)는 같은 날 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16일 대전 중구 산성동 하늘빛교회(담임목사 손대신)는 이웃 돕기 활동을 펼쳐 산성동주민자치센터에 백미 950kg(285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중부연회는 난방비 걱정에 교회 예배당조차 데우지 못하는 미자립교회 100곳을 위해 ‘사랑의 난방비’ 모금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감 본부 선교국은 감리회 파송 선교사 성탄 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튜브·넷플릭스, 음주 장면 아동·청소년에 무분별 노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유튜브 등에서 음주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등장하지만, 관련 규제도 전혀 없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뉴스1이 15일 전했다. 박경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팀장은 지난 6일 진행된 ‘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와 함께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유튜브, OTT 술방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원이 최근 5년간 TV 시청률 상위 556개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인 488개(88%)에서 음주 장면이 확인됐으며, 예능 한 편당 음주 장면 송출 횟수는 2019년 0.3회에서 작년 1.1회로 늘었다. 특히 OTT 예능은 2021년 5.6회에 달해 TV보다도 훨씬 자주 등장했다. 유튜브에서의 음주 장면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술방’·‘음주방송’ 등의 단어로 검색 시 조회수 상위 100개 콘텐츠 모두 ‘문제 음주장면’이 묘사됐고, 모든 콘텐츠가 연령 제한 설정이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터넷과 OTT 등엔 관련 규제가 없는 실정이다.

北 국가보위성, 中 내 무역 주재원에 개인정보 보호 지침 하달

북한 국가보위성이 최근 중국에서 활동 중인 자국 무역 주재원들에게 중국 당국의 정보 수집에 대비해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동을 철저히 지키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데일리NK가 16일 전했다. 국가보위성은 지난 7일 중국 내 북한 외교공관 보위부를 통해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에서 활동 중인 주요 무역 주재원들에게 개인정보 노출을 최대한 방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소식통은 최근 중국 국가안전부가 베이징, 선양에서 활동 중인 주요 북한 무역 주재원들의 학력, 경력, 전직, 가족관계, 해외 연락망, 경제적 상태 등 상세한 개인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보기관의 이러한 조치는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주요 북한 무역 주재원들을 철저히 감시해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소식통은 “국가보위성은 중국이 우리 국가(북한)의 세부적인 경제 활동 구조를 들여다보거나 통제하려거나 이들(무역주재원)을 중국 간첩으로 매수할 수도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며 “외교공관에서 활동 중인 보위원들에게 무역 주재원들을 최대한 보호할 데 대한 지령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北, ‘드론’ 무장 위해 주민들에 헌납 과제 하달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군 부대들을 무인기(드론)로 무장시키기 위해 주민들에게 자금 조달을 요구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12월 한 달 동안 ‘인민군 무장 장비 헌납 운동’을 강력히 내밀고있으며, 이는 인민군 부대들을 무인기로 무장시키기 위한 대중 헌납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기존에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중운동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고철 과제를 내주었는데 이번에는 주민 1인당 10달러(북한 돈 41만 원)씩의 외화벌이 과제를 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근로자의 1년 치 월급보다 훨씬 많은 액수”라며 “주민들을 아무리 다그쳐도 이러한 과제 수행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앙이 목표로 한 무장 장비는 무인기라면서 “무인기 부속품들을 대량으로 사들이려면 많은 외화가 필요해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군 무장 장비 헌납 운동’으로 외화를 거두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北 당국, 개인 환전 단속 강화

북한 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하자 당국이 개인 간 외환 거래를 강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6일 전했다. 이에 따라 환전상(돈데꼬)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은밀하게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당국은 공식 환율(1USD=8900원)을 고수하도록 지시하며 전국적으로 환전상 단속을 강화했다. 신의주에서는 환전상 5명이 외화를 압수당하고 가족과 함께 추방되기도 했다. 이에 환전상들은 안전한 거래를 위해 소규모 고객을 피하고, 아는 사람과 전화로만 거래하거나 은밀한 장소에서 거래하고 있다. 비공식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만 8000원대로 치솟았다. 단속 강화로 환전 수수료와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져 환율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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