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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국제사회의 잘못된 개입”현지 소식통

반군지도자였던 와타라 당선자측 부정선거 개입 규명안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상태가 야당 알라산 와타라 후보를 지지하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개입과 그바그보 대통령의 축출로 종료됐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지난 4월 11일 유엔 연합군과 반군에 의해 걸친 대통령 궁과 관저,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에 대한 폭격으로 그바그보 대통령이 체포됐다. 이로써 국제사회에서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 받아온 알라산 와타라가 코트디부아르의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본지가 13호(3.20~4.2)에 보도한 바대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여전히 와타라 측의 부정선거 문제가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반대진영의 반발은 잠재워지지 않은 상태로 일단락돼 꺼지지 않 는 불씨처럼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일 코트디부아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개표 결과 와타라가 54.1%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으나 하루 뒤 현지 헌법위원회는 개표에 상당한 부정이 있다고 밝혔다.
선거 당시 현 와타라 후보자를 지지하는 반군은 선거 당일까지 무장해제를 거부하였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엔과 국제사회는 그바그보가 선거를 회피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난하여, 결국 반군의 무장해제 없이 선거를 치뤘다고 한다. 2010년 10월 31일 1차 투표, 11월 28일 결선 투표를 치루었는데, 반군이 지배하고 있는 북쪽지역은 자연히 엄청난 부정투표가 자행되었고, 이로 인해 선관위는 법으로 정해진 3일 내에 결과 발표를 하지 못했다. 부정 선거를 고발한 국제사회에서 온 선거 참관인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4일째 선관위 위원장은 홀로 와타라 선거 본부에서 국제적으로 와타라의 승리를 발표하였고 세계 여론은 와타라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에 따라 코트디부아르 유혈사태는 와타라 측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양측의 충돌로 서부 지역 두 에쿠에에서만 수백여 명이 숨지는 등 심각한 지역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현지 소식통은 그바그보가 2000년 10월 취임 후, 일련의 제도 개혁을 시도, 프랑스가 독점하였던 시장을, 미국, 중국, 인도 등 모든 나라에 개방하여, 자유 경쟁 체제를 도입하려 하면서 특히 식민종국이었던 프랑스에서 비판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부터 프랑스는 그바그보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대외정책의 기조를 편성,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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