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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Z세대 취준생 71% “중소기업 취업 합격해도 대기업 재도전” 외 (11/2)

Unsplash의 Rahadiansyah

오늘의 한반도 (11/2)

Z세대 취준생 71% “중소기업 취업 합격해도 대기업 재도전”

청년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7명은 중소기업에 합격(취업 성공)하더라도 대기업에 재도전(재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채용플랫폼(캐치)가 1일 밝혔다. Z세대 취준생 144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1%는 ‘중소기업에 합격하더라도 대기업에 재도전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합격한 중소기업 입사’는 29%에 불과했다. ‘대기업 재도전’을 선택한 이유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가 4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원하는 기업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가 30%, ‘첫 직장이 중요해서’가 13%,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아서’가 10%, ‘급하게 취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가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입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 준비 장기화 부담’이 18%, ‘언제든 이직할 수 있어서’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먹는 낙태약 미프지미소허가 자진취하

국내에 임신중절약으로 허가 신청 단계를 밟아온 현대약품의 ‘미프지미소(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가 자진취하 했다고 데일리팜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현대약품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023년 등 두 차례에 걸쳐 낙태약 허가를 요청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보완 요구에 심사가 진행되지 못했으며, 이에 자진취하했다. 식약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답변한 내용을 보면, “현재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약물에 의한 임신중지 허용과 임신중지 허용 기간이 법률로 정해져야 허가·심사가 가능한 일부 허가 요건자료가 있다.”고 밝혔다. 미프지미소는 임신을 지속시키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작용을 억제하는 미페프리스톤과 자궁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미소프리스톨의 콤비팩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9년 4월 여성의 신체 자기결정권 존중을 이유로 형법상 낙태(임신중지)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낙태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北의 차별계층 인식 제고·인권 증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사)북한인권정보센터(이하 NKDB)는 북한 내 차별계층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인권 증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세 편을 제작해 최근 ‘북한인권라키비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북송재일교포, 국군포로, 탈북 후 북한으로 송환된 주민 등 북한에서 가장 나쁜 ‘성분’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이들에 주목한다. NKDB는 특히 “장기화된 분단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식이 부재한 세대가 ‘북한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NKDB는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 중 그 시급성과 심각성이 가장 높다고 여겨지는 영역들을 다룬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민사회에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위원들, 송금 브로커들에 월동 준비돈 요구

최근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보위원들이 월동 준비를 위해 송금 브로커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최근 회령시에서 송금 브로커를 찾아다니며 돈을 요구하는 보위원들이 부쩍 늘어나 송금 브로커들이 ‘이달은 번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달’이라고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에는 보위원들도 배급을 제대로 못 받으면서도 가족들은 장사도 못하게 돼 있는 상황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보위원들은 송금 브로커 등 불법적인 일을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권력을 행사해 돈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회령시에서 송금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는 40대 주민은 “요즘은 얼굴을 한 번 익힌 보위원까지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한다.”면서 “그래도 칼자루(권력)를 쥔 사람들이라 요구를 거부하면 언제든 복수를 당해 더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1000위안을 요구하면 웃으며 반을 주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보위성, 주민 대상 강제실종 범죄 자행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실종 범죄의 대부분이 북한 국가보위성의 관할 하에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존재할 수 없는 존재: 북한 강제실종범죄 조사’ 보고서에 총 66건의 강제실종 사건과 113명의 실종 과정을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국가보위성을 강제실종 피해자 113명 중 62명을 단독으로 체포·연행한 기관으로 지목했다. 북한 내 다른 기관들 또는 외국 당국들이 체포·연행한 후 국가보위성으로 인계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이 실종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총 92명, 즉 전체의 81.4%가 국가보위성의 관할 하에서 강제실종된 것이다. 강제실종된 계기를 살펴보면 탈북으로 인한 강제실종이 39.8%로 가장 많았고 연좌제(25.7%), 한국 등 외부 연락접촉 혐의(8.8%), 김씨 일가와 체제 비판 혐의(7.1%), 종교적 혐의(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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