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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박해 중단 위한 ‘어라이즈 아프리카’ 캠페인 외 (11/2)

사진: Grace Nandy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11/2)

오픈도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박해 중단 위한 ‘어라이즈 아프리카’ 캠페인 진행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한 국제 기도의 날’을 맞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적 박해를 중단하고 치유를 시작하기 위한 ‘어라이즈 아프리카(Arise Africa)’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사무총장인 김경복 선교사는 지난달 31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박해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살인, 고문, 납치 등 위협은 일상이 되고 있다.”면서 그 결과 “1600만 명의 기독교인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받는 형제와 자매들은 버려진 것처럼 느낀다. 아프리카 교회 지도자들은 전 세계 교회들이 폭력적 박해에 함께 맞서 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7년까지 400만 명의 기독교인들에게 영적, 정서적, 신체적 지원을 제공하며, 백만 명의 기도 청원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집단 성폭행 또 발생… 남편과 길 걷던 아내 봉변

인도 동부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신혼부부를 상대로 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서울신문 등 일부 언론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새벽 4~5시경, 콜카타 칸치라파라의 칼리아니 바라크포르 고속도로 인근 기찻길에서 괴한 8명이 남편과 함께 기차역 선로를 따라 걷고 있던 19세 여성을 선로 옆 덤불로 끌고 가 집단 성폭행하고 남편을 폭행했다. 피해 부부는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에게 쫓겨나 칸치라파라 기차역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다, 기차역에서도 쫓겨나 밤새 선로를 따라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한데 이어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죄에 연루된 4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체포된 8명은 현재 구금된 상태다. 이들은 모두 칼리아니 주민으로, 일용직 노동자로 파악됐다. 한편 인도에서는 수많은 여성들이 성폭행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3만 15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필리핀, 이슬람 반군 내부 무력 충돌로 13명 사망

필리핀 남부의 이슬람 반군 내부에서 자체 갈등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파갈룽간시에서 30일 필리핀 최대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두 지휘관과 수하 병력이 총기와 흉기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 14명이 숨졌다. 현지 구조대원에 따르면, 18명이 교전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으며, 주민 약 2000명이 피란했다. 압딜라 마마사불로드 파갈룽간시 부시장은 MILF 지휘관들이 각자 속한 두 씨족이 약 2.9㎢의 농지 소유권을 놓고 오랫동안 다투다가 전투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MILF는 2019년 9월부터 평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무기 반납을 시작했지만, 이슬람국가(ISIS) 계열 무장단체들이 여전히 활동하면서 필리핀 남부에서는 총격전이나 살인, 납치 등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임신중절 병원 앞 시위 금지 법 발효침묵 기도는 여전히 논란

영국에서 임신중절을 하는 병원이나 진료소 앞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법이 31일(현지시간) 발효됐다고 연합뉴스가 1일 전했다. 이날부터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임신중절 시설에서 150m 내에서 임신중절을 하려는 사람을 방해·괴롭히는 행위, 임신중절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상한이 없는 벌금을 물 수 있다. 법이 시행됐지만 임신중절 시설 인근에서 소리를 내지 않고 ‘기도하는 방식’의 시위가 단속 대상인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왕립검찰청(CPS)은 이런 행위가 반드시 범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고 경찰은 개별 사건별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가톨릭 주교협의회의 존 셰링턴 주교는 정부가 종교의 자유에서 후퇴했다며 “종교의 자유에는 임신중절 시설 밖을 포함해 공개적으로 개인의 신앙을 표현할 권리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잉글랜드와 웨일스 임신중절은 25만 건으로 전년보다 17% 늘어 1967년 관련법 제정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 지난해 초중학생 등교 거부 34만여 명11년 연속 최다 경신

일본에서 학교에 가기 싫어 등교를 거부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지난해 34만여 명으로 11년 연속 최다를 경신했다고 연합뉴스가 마이니치신문 등을 인용해 1일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날 발표한 ‘문제행동·부등교 조사’에 따르면 2023년도 등교 거부 초중학생은 34만 6482명으로 전년보다 4만 7434명(15.9%) 늘어, 11년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등교 거부 초등학생은 13만 370명(전년보다 24.0% 증가), 중학생은 21만 6112명(전년보다 11.4% 증가)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초중고교에서 학생 간 괴롭힘(이지메)이 확인된 사례는 73만 2568건, ‘중대 사태’는 1306건으로 역시 모두 사상 최다였다.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생명이나 신체 안전이 위협당할 정도의 괴롭힘이나 폭력과 장기 결석 등을 ‘중대 사태’로 보고 신속 대처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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