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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3년 이상 ‘그냥 쉰 청년’ 8만 2000명 외 (9/20)

Unsplash의 Rahadiansyah

오늘의 한반도 (9/20)

3년 이상 ‘그냥 쉰’ 청년 8만 2000명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직업 교육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이 8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3만 8000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2022~2024년) 중 가장 큰 수치다. 이들 중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한 청년은 8만 2000명(34.2%)에 달했다. 미취업 기간별로는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의 비중은 3년 이상일 때가 가장 높았다.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 20.5%, 6개월 이상~1년 미만 26.4%, 2년 이상~3년 미만은 30.3%, 3년 이상 34.2%였다. ‘청년 구직 단념자’도 증가하고 있다. 1~5월 월평균 청년층 구직단념자는 12만 179명으로 작년 동기(10만 8525명)보다 1만 1000여 명 늘었다. 전체 구직단념자(38만 7000명) 중 청년층은 31.1%였다.

이단 단체, 군장병·소외계층 포교 활동 강화한국교회 적극 대처 필요

국내 주요 개신교 교단에서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단체들이 국군 장병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교회의 적극적 경계와 대처가 필요하다고 국민일보가 19일 전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는 지난달 충남 논산 연무읍 모처에 ‘군 선교센터’를 착공했다. 안식교 기관지 재림신문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육군훈련소에서 10분이 걸리지 않는 곳에 38억 원 예산을 들여 군 선교센터를 짓고 있다. 군선교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는 최근 한 군부대에 위문 행사 개최를 수차례 제안했다. 해당 부대에선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와 유사한 하나님의교회의 포교 활동이 군 안팎에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연합회)는 최근 육해공군 군목단에 공지를 띄우고 이단 경계를 당부했다. 또 이단 단체들이 최근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명목으로 접근해 지역 교계가 연합·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공급량 맞추려고 염소젖에 물 타

북한 평안남도 일부 염소 목장이 유제품(젖제품)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염소젖에 물을 섞는 부정행위를 저질러 당국의 강한 경고를 받았다고 데일리NK가 19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당은 지난 10일 이 사실을 도내 목장들과 젖제품 생산 공장들에 덕천시 탄광지구 탁아유치원 공급소에 보낼 염소젖의 양을 맞추기 위해 일부 염소 목장이 염소젖에 물을 탔다가 적발된 사례를 통보했다. 북한은 어린이들에게 유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육아법’을 2022년 도입했지만, 목장들이 자력갱생으로 부담을 떠안고 있어 생산 계획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일부 목장은 염소젖에 물을 타 공급량을 늘리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소식통은 “한 주민은 ‘당과 국가가 어린이들에게 매일 젖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선전하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된 염소젖 한 잔 마시지 못하는 게 우리나라의 진짜 현실’이라며 혀를 찼다.”고 전했다.

, 국경 지역서 송금 브로커 집중 단속 지시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이달 초 국경 지역 4개 도(함경북도, 양강도, 자강도, 평안북도)에서 9~11월 국경 지역 보위기관에 중국산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송금 브로커들을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데일리NK가 19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지시는 송금 브로커들이 중국산 휴대전화를 이용해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간첩 행위까지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소식통은 또 당에서 지난 7월 말 국경 지역 홍수 피해 상황이 중국산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에 유출됐다고 판단, 이를 반국가적 행위로 간주해 강력 단속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당 조직지도부는 산하 부서인 겸열과를 동원해 예고 없이 검열할 수 있다고 경고해 국경 지역 보위기관들에는 삼엄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송금 브로커들은 이번 단속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극도의 긴장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7080대 노인들에게 김정은 찬양곡 친근한 어버이강제해

북한이 지난 4월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우상화한 노래 ‘친근한 어버이’를 발표한 이후 공원에서 민요에 맞춰 춤추던 70‧80대 노인들에게까지 ‘친근한 어버이’를 틀고 춤추라고 강요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8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1984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김정은을 찬양하는 이 곡을, 70‧80대 노인들이 모여 노는 장소에서도 강제해 빈축을 사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며칠 전 역사관리소 관리원이 공원서 울리는 민요를 꺼버리고 노인들에게 ‘친근한 어버이’를 틀도록 지시했다.”면서 “증폭기를 통해 울리는 민요에 따라 추던 춤을 멈추고 김정은을 칭송하며 춤을 추라고 강제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70대, 80대 노인들이 아들뻘인 40대의 김정은을 ‘친근한 어버이’로 부를 것을 강요받고 있는 셈”이라면서 “이제는 날이 밝으면 모이던 노인들의 모습을 더는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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