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9/7)
해운대성령대집회 9월 8일 개최
오는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9·8해운대성령대집회 일어나라 함께 가자!’가 열린다고 6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번 집회를 주최하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 이하 성시본)는 이번 집회가 8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교회는 물론 전국 성도 약 2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운대성령대집회는 처음 2007년에 시작돼, 2008년, 2009년, 2014년에 열렸다. 이번 집회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성도들과 지역교회들이 오랜만에 대규모로 모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성시본은 이번 집회를 통해 개교회를 넘어 한국 교회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교회의 연합 사역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내 교제 폭력, 5년간 12.7% 증가… 디지털 성범죄도 급증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등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해 교제 폭력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지난 5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교제 폭력 범죄자는 2017년 1만 1380명에서 2022년 1만 2828명으로 12.7% 증가했다. 허위영상물 편집 및 유포 범죄 발생건수는 2020년 31건에서 2022년 170건으로 5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유포 범죄’는 4881건에서 5876건으로,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범죄는 247건에서 1만563건으로 증가했다.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및 강요’는 120건에서 821건으로 7배 가까이 불어났다. 2022년 기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제작·배포 건수는 1598건으로, 2015년(644건)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또한 지난해 여성·아동폭력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한 2만 3419명 가운데 69.3%가 성폭력 피해자였다. 이어 가정폭력(19.3%), 기타(10.8%), 성매매(0.6%) 등의 순이었다.
北, IT 노동자 美 보안회사 위장취업 증가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미국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뒤 미국의 IT 기업에 원격근무자로 취업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6일 전했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의 증가와 생성형 AI 발전으로 인해 북한 노동자 수백 명이 탈취한 외국인 신원정보를 이용, 하위직급 IT 직종에 집중적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는 게 미 당국 및 사이버 보안기업들의 설명이다. 실제 채용된 북한 IT 노동자들은 잠재적으로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IT 인력의 위장취업을 통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3월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의 IT분야 노동자들이 연간 약 2억 5000만(약 3300억 원)∼6억 달러(약 8000억 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北 당국, 가공품 수출 지시… 북한 제품 경쟁력 없어 회사들 혼란
최근 북한 당국이 무역기관에 원료 수출을 줄이고 가공품 수출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려 지방 외화벌이 무역 회사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고 5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평안북도 내 무역회사들은 주로 중국에서 들여온 원자재로 생산한 임가공품이나 특산물, 약초 등 원료 수출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현재 평안북도 무역관리국은 산하 무역회사들에 북한에서 가공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대중(對中) 수출을 기획하고 집행할 것을 지시한 상태지만, 대부분의 북한산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어 외면받고 있다. 소식통은 “평안북도 내 일부 무역회사 일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무역이 거의 죽다 살아났는데 또다시 무역이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중국 대방들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내각의 가공품 수출 지시는 비현실적이며 무역의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北 수해 복구 동원 청년들, 중국 발전한 모습에 충격
지난 7월 말 발생한 압록강 수해 복구 작업에 동원된 청년 돌격대원들이 북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중국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5일 전했다. 중국 단동과 지척인 신의주와 의주 지역 수해 복구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속도전청년돌격대가 동원됐다. 이 중 많은 청년들은 국경지역에 처음 와 본 상황에 국내에서 몇 손가락에 드는 신의주가 중국에서 순위에 들지도 못하는 작은 지역보다 초라한 모습에 놀라고 있다고 매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신의주와 의주는 단동과 인접해 있어 중국의 많은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며 “우리(북한)와는 너무 다른 중국의 발전을 동경하거나 부러워하는 발언을 한 청년들이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말 작업 휴식 시간에 중국 도로에 10분 동안 차가 몇 대 지나가는지 세던 돌격대원 2명이 수해복구를 빨리 끝낼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중국을 쳐다보며 환상을 가진다는 비판을 받았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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