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7)
성중립 대명사 사용 거부 英 기독 교사, 학교 접근 금지 어겨 3번째 징역형
영국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에게 성중립적 대명사 사용 거부로 학교와 장기간 분쟁을 벌여온 기독 교사가 3번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4일 전했다. 아일랜드 웨스트미스 카운티에 있는 윌슨병원학교(Wilson’s Hospital School)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에녹 버크(Enoch Burke)는 2022년 8월 트랜스젠더 학생에게 ‘그들’이라는 대명사 사용을 거부한 후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2일, 학교에 가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을 어겨 모욕죄로 마운트조이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앞서 학교 접근 금지 명령에도 학교에 나타나 두 번 수감됐다. 그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400일 넘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고 그 생활은 매우 힘들었다.”며 “더 이상 종교적 신념을 가질 수 없다는 명령과 남성과 여성이라는 단순한 진리 대신 트랜스젠더에 대한 신념을 고백해야 한다는 말은 나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10월 11일에 검토될 예정이다.
니카라과, 수감된 마운틴 게이트웨이 사역자 13명 석방
올해 초 니카라과에 수감된 텍사스 소재 마운틴 게이트웨이 선교회의 사역자 13명이 석방됐다고 6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주선으로 오늘 석방된 135명의 ‘부당하게 구금된 정치범’ 중 포함됐다. 대규모 전도 캠페인 후 지난해 12월에 체포된 니카라과 목사들과 마운틴 게이트웨이의 다른 회원들은 지난 3월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2~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약 10억 달러(약 1조 3276억 원)의 벌금을 물었고, 이들을 변호한 변호사 2명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틴 게이트웨이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존 브리튼 핸콕은 “우리가 기도하며 하나님께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온 날이 오늘”이라며, “의회, 국무부, 국토안보부가 그들의 부당한 감금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케냐, 학교 기숙사 화재로 17명 사망
아프리카 동부 케냐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한밤중에 불이나 최소 17명의 학생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6일 전했다. 케냐 경찰 당국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니에리 지역에 있는 힐사이드 엔다라샤 아카데미 기숙사에서 전날 밤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실라 온양고 케냐 경찰청 대변인은 “이 불로 학생 17명이 숨졌고 14명이 부상했다.”면서 “현재 우리 팀이 현장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들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당시 기숙사에는 학생들이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사망자들의 시신이 신원 파악이 불가능할 만큼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케냐에선 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는 사례가 잦다.
필리핀, 슈퍼태풍 ‘야기’로 사망 16명·실종 21명
필리핀에서 슈퍼태풍 ‘야기’가 몰고 온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6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됐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수도 마닐라 동쪽 리살주에서 9명이 홍수와 산사태로 숨졌다.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세부주 세부시·나가시와 네그로스옥시덴털주·노던사마르주에서는 5명이 익사하고 1명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또 물이 사람 가슴 높이까지 찬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10만 6800여 명이 대피해 이 중 8만 9000여 명이 정부 운영 대피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약 45만 가구, 약 170만 명이 피해를 봤고, 농업과 인프라 등 재산 피해가 약 3억 5100만 필리핀페소(약 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야기는 필리핀을 빠져나가 중국 하이난성·광둥성과 홍콩으로 다가가 휴교령이 내려지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야기의 풍속은 130노트(초속 약 67m)에 달해 슈퍼태풍으로 분류됐다.
니제르, 6월부터 시작된 수해로 273명 사망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군정 내무부가 6월 우기가 시작된 이후 폭우와 산사태 등 수해로 27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또한 같은 기간 니제르 전역에서 278명이 다쳤고, 71만 76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내무부가 6월 이후 폭우와 홍수로 217명이 숨지고 35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밝힌 것보다 이재민이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니제르에서는 6∼9월 지속하는 우기에 수해가 빈번하며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폭우와 홍수 등으로 195명이 숨지고 40만 명이 집을 잃는 등 피해를 봤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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