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육대학원이 ‘퀴어 교육(Queering Education)’이라는 과목을 개설, 동성애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사이트에 따르면, 이 과목은 ‘이성애 규범성(heteronormativity)’을 비판하고 미래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엘지비티(LGBTQ) 성별 및 성 정체성 발달을 장려하도록 교육하게 된다.
또한 ‘성별과 성(sexuality)’이 청소년의 “학교 경험, 기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교육이 청소년들의 ‘성별과 성(sexuality)’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이처럼 미국 최우수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는 대학교육이 급진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가뜩이나 미국 다음세대의 좌경화와 급진적 성향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과목은 미국 학교에 ‘이성애 규범성과 시스젠더 규범성(cisnormativity)’이라는 숨겨진 교육과정이 만연해 있으며, 미국 교육 기관들이 은밀히 이성애적이고 성별에 맞춘 정체성과 행동 방식을 우대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이성애 규범성은 “이성애가 표준이며 모든 개인은 전통적인 성별 역할과 관계를 따라야 한다는 믿음”이라고 사이언스디렉터(ScienceDirect)에서 정의하고 있다.
‘시스젠더 규범성(cisnormativity)’의 개념은 ‘개인의 성별 정체성이 출생 시 성별과 일치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시스젠더(cisgender)’라는 용어에서 비롯됐다. 이 용어는 1994년에 만들어졌지만 2016년에 이르러서야 옥스퍼드 영어사전과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등장했다.
이에 매체는 하버드의 ‘퀴어 교육’ 과정은 미래의 교사들에게 이성애 규범적 학교 교육이 “모든 학생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왜곡된 견해를 심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과목은 교육대학 졸업생들이 퀴어 역사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개념을 넘어, 다양한 성별 정체성(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과 성적 지향(동성애, 양성애 등)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한 자신의 성별 및 성 정체성뿐만 아니라 인종, 문화, 경제적 배경 등 다른 정체성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방식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 과목은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체성 정치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특정 집단(예: 성별, 성 정체성, 인종, 계급 등)과의 연관성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관점을 형성하고, 그 집단의 경험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향을 말한다. 즉, 이 과목은 특정 집단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관점에서 세상과 교육의 문제를 탐구하게 된다.
한편, 하버드와 같은 미국의 유명 학교들의 교수진들은 사상적으로 진보적인 견해가 다수를 형성,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버드 교수진의 압도적인 다수가 진보 성향이라고 답했다. 교수 응답자의 31.8% ‘매우 진보적’, 45.3%가 ‘진보적’, 20%가 ‘중도’, 2.5%만이 ‘보수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보수적’은 0.4%였다.
정체성 정치에 기반을 둔 ‘의식화(woke)’ 이데올로기는 최근 몇 년 동안 고등 교육에 점점 더 많이 스며들어, 30개 이상의 주에서 의식화에 대한 광범위한 추진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다양성 프로그램을 없애는 법안을 도입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오랫동안 다양성과 포용(DEI)과 같은 정체성 정치가 분열을 부추기고 전통적은 학습을 희생시키면서 좌파 정치적 세뇌를 조장한다고 경고해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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