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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박해받는 기독교인 위한 집회 열려

▲ 2024년 8월 31일 베른의 스위스 연방의회 앞에서 열린 집회 현장. 출처: evangelicalfocus.com 영상 캡처

8월 31일,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연방 의회 광장에서 열린 ‘박해.지금(Persecution.now)’ 집회에 약 1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전 세계에서 종교적 이유로 박해받는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박해받고 있는 현실에 목소리를 높였다고 에반젤리컬포커스가 지난 2일 전했다.

이날 두 명의 박해 피해자 연설은 사람들에게 인권 침해에 맞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무슬림이었다가 기독교인이 된 아민 아프샤르나데리(Amin Afsharnaderi)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이란에서 두 번이나 수감된 경험을 이야기했다. 처음 체포된 것은 지하 교회 목사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을 때였다. 그는 “반복적인 심문, 모욕, 굴욕, 신앙을 포기하고 다른 기독교인들을 배신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민 아프샤르나데리는 또한 자신의 이야기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기독교인들은 끊임없는 압박과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그들은 신앙 때문에 직장을 잃거나 재산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고문과 공개 처형

보안상의 이유로 이름과 아시아 출신 국가를 밝히지 않은 두 번째 연사도 여러 차례 감옥과 고문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공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는 “기독교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모든 새로운 법은 기독교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럽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자신의 나라에서 기독교 신앙을 근절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신앙은 내가 가장 어두운 감옥과 고통 속에서도 견뎌낸 믿음”이라고 말했다.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 높여야

두 사람은 자유로운 나라 스위스에 사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이들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들은 기도, 박해받는 이들을 지역 교회로 초대, 인권을 침해하는 정부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것, 또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는 단체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미디어 전문가들이 자신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촉구했다.

스위스 의회에서의 정보

국회 앞에서 열린 행사 참가자 중에는 국민의회 의원인 로랑 베흘리(Laurent Wehrli)도 있었다. 그는 여러 의회 동료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기독교인들의 상황에 대해 정보를 얻고 관련 대사관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가 요청한 사항 중 거의 절반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이행됐다. 우리가 캠페인을 벌인 54명의 수감자 중 24명이 조기 석방됐다.”고 말했다.

로랑 베흘리는 박해받는 기독교인이 3억 65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 숫자가 미미하게 들릴지라도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종교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자유가 보호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특권을 상기시키면서 “스위스의 역사는 모든 사람에게 고유한 존엄성이 있다는 기독교적 신념이 특징이다. 우리는 이러한 가치를 보존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교회에서 온 집회 참가자들은 베른 분데스플라츠의 상징적인 집단 무덤에 장미를 놓거나 모형 감옥에서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전 세계에서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사람들과 연대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다. 특히 한 참가자는 십자가 옆에 장미꽃을 놓는 순간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홀로 죽고 버려진 모든 사람들을 위한 감동적인 표시”였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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