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인의 10%가 구약과 신약 성경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BN뉴스가 18일 전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교인의 10명 중 1명 이상(11%)이 자신이 좋아하는 구약성경 이야기를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실수로 신약성경 이야기를 말해 일부 교인들 사이에서 상당한 혼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 외에도 7%는 아무 이야기도 제시하지 않으며, 3%는 단순히 모른다고 답했다.
이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성경이 어떻게 나뉘고, 제시되며, 서로 얽혀 있는지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은 성명에서 “교인들이 교회에서 성경을 펼칠 수는 있지만, 최소 5명 중 1명은 성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신약과 구약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잘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 중 일부는 성경에 할애한 시간이 적었을 수 있고, 다른 일부는 성경을 스스로 탐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가르쳐주는 내용에만 의존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경 이야기를 정확하게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자신감은 일반적으로 복음주의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교회 예배에 더 자주 참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약성경 이야기 세 가지는 모세와 출애굽기(13%), 노아(11%), 창세기(10%)였다.
맥코넬은 이번 연구가 교회가 성경을 꾸준히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이 응답자들에게 “성경에 나오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이야기를 얼마나 기억으로 말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하는 한 가지 사실이 드러났다. 로마 건국을 둘러싼 전설의 일부인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인물로, 39%만이 이 이야기가 성경의 이야기라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맥코넬은 “교인들이 구약 성경의 주요 사건들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을 기억하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이야기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거나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개신교 교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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