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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생 자살, 매년 8% 증가… 지난 20년간 2241명

사진: unsplash의 MuiZur

최근 미국 8~12세 아동 중 자살 사망자가 매년 8%씩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아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뉴스맥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내셔널 아동 병원의 도나 루치(Donna Ruch)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자살은 이제 남녀 초등학생 사이에서 다섯 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 됐다.

내셔널 아동 병원의 자살 예방 및 연구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루치와 연구팀은 이날 JAMA 네트워크 오픈 저널(journal JAMA Network Open)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1년에 국립정신건강연구소는 8~12세 아동의 자살률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그 회의에서 토론된 연구 결과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초등학생 자살에 대한 제대로 된 데이터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하이오주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연방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서 미국 초등학생의 근본적인 사망 원인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여 년 동안 2241명의 초등학생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반 2001~2007년까지 자살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2008년부터는 반전됐다. 2007년 이후 초등학생 자살 건수는 매년 8.2%씩 증가했다.

초등학생 자살은 여전히 극히 드문일이다. 2001~2007년 사이에는 인구 100만 명당 3.3건 발생했으나 2022년에는 이 숫자가 100만 명당 5.7명으로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여전히 초등학생 소년이 소녀에 비해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으며, 사망자 수는 소년이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그러나 여아들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 기간 동안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추세가 “성별 간 청소년 자살률의 큰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2007년에는 자살이 여아들의 11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었으나, 2022년에는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다섯 번째 주요 사망원인이 됐다.

극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다른 그룹은 히스패닉과 아메리칸 인디언/태평양 섬 주민들이었다. 여전히 흑인 초등학생들은 백인이나 다른 소수 민족보다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들이 자살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연구 기간 동안 총기가 사용된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모든 변화는 연령이나 발달 단계에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을 돕기 위한 “문화적으로 적합한 예방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실린 JAMA 네트워크 오픈에는 청소년 자살에 관한 또 다른 관련 보고서가 게재됐다.

시카고 아동병원의 응급의학과 의사인 제니퍼 호프만 박사(Dr. Jennifer Hoffman)가 주도한 이 연구에 따르면, 자살로 사망하는 미국 청소년 5명 중 3명은 이전에 정신건강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14세 미만의 어린이, 소수 민족 또는 소수 인종 그룹의 청소년들이 이전에 정신 건강 진단을 받지 않고 자살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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