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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다문화 학생 30% 이상 초·중·고, 전국 350곳 외 (8/3)

사진: Pxhere

오늘의 한반도 (8/3)

다문화 학생 30% 이상 초·중·고, 전국 350곳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전국에 3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초·중·고교(1만 1819개교)의 2.96%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8년 250개교에서 5년 만에 40% 증가한 것이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 윤현희 연구위원 등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는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14개 지자체에 달했다. 교육부는 이 중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면서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를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로 정의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작년 12개 지역 87곳이 밀집학교에 해당한다. 밀집학교는 2018년(23개교)보다 2023년 278.26%나 늘었다. 경기 안산의 A 초등학교는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9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A 초등학교를 포함해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80% 이상인 학교는 경기 안산 A 중학교(87.7%), 안산 B 초등학교(85.7%), 경기 안성 C 초등학교(80.2%) 등 4개교이다.

외교부, 레바논 적색 여행경보 발령

외교부는 지난달 27일 레바논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Mazdal Shams) 축구장에서 로켓 피격으로 최소 12명의 아동, 청소년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레바논 전역에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레바논 여행 취소와 체류 중인 사람들에게 출국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지난 30일, 레바논에 체류중인 재외국민들에게 이번 일주일 동안 불요불급한 외출과 이동(차량 이동 포함)을 자제하고, 최대한 안전한 곳에 머물고, 특히 남부 레바논, 시리아 국경지대, 난민촌,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관련 지역 출입을 삼가라고 밝혔다.

국민 78% “통일 필요해2018년 이후 최고치

국민 78%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3분기(78.3%)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9%가 ‘매우 필요하다’, 38.1%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작년 12월 4분기 조사에서는 64%만이 통일 필요성을 느꼈으나, 이번 조사에서 14%p 반등했다. 응답자들은 ‘통일을 해야 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에 ‘전쟁 위협의 해소’(34.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 발전’(23.3%)과 ‘자유와 인권 실현’(17.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7.7%)은 한반도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으며, 북한을 ‘경계·적대 대상’으로 보는인식(43.4%)만큼이나 ‘협력·지원 대상’으로 보는 인식(46.2%)도 많았다.

올림픽 韓北 선수 함께 셀카에 돌아가 처벌받을까 우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북한, 중국 탁구 선수들이 함께 ‘셀카(셀피)’를 찍는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북한 선수들이 귀국 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2일 전했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건 중국·북한·한국 선수들이 다 같이 셀카를 찍었다. 한국의 임종훈 선수가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자 북한의 리정식, 김금용 선수도 동참했다. 영국에서 인권 운동가로 활동 중인 박지현 아태전략센터 인간안보 담당 선임연구원은 이 장면이 감동적이지만, 북한 선수들이 돌아갔을 때 어떤 제재를 받을지 생각해야 한다며 여전히 탄압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탈북민 폴 리 씨는 한국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두 선수가 처벌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올해 상반기 161만 달러 의료용품 지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이 올해 상반기 북한에 161만 달러 상당의 의료용품을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일 전했다. 유니세프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북한의 필수 의료 체계 지원을 위해 60만 명 이상의 아동과 25만 명의 산모에게 접종할 백신을 7월 세 차례 전세기를 통해 북한에 운송했다. 이는 9월부터 시작할 보충 백신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북한 보건성이 밝혔다. 또 보고서는 급성 영양실조 환자들을 위해 비타민 A, 구충제 등을 북한의 어린이 건강의 날인 5월 20일에 아동과 산모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물과 위생 사업과 관련해서 유니세프는 북 도시 관리부와 협력해 11개의 물·위생 사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11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홍수가 잦은 지역의 상수도 및 위생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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