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지난 25일 열린 ‘예수를 위한 행진’에 2만 5000여 명이 참여해, 찬양과 기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파리 거리를 가득 채웠다.
CBN뉴스에 따르면, 에펠탑 근처에서 메시지를 전한 장 뤽 트라첼(Jean Luc Trachsel) 목사는 “우리가 세상을 감동시키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5일 파리 전역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그리고 연합하여 증거”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사상 최대 참여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를 비롯해 릴, 낭트, 메츠, 스트라스부르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여러 사역 단체가 연합해 주관했다.
주최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모든 교파의 기독교인들이 신학적 차이를 뛰어넘어 예수님 이름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 행진 책임자인 길버트 레오니안(Gilbert Léonian) 목사는 “마틴루터킹교회(MLK), 힐송, ICC 등 여러 교회뿐만 아니라 침례교, 카리스마주의, 전통적인 개신교 교회가 참여한 덕분에 전체 복음주의 개신교 스펙트럼을 모두 환영할 수 있었다.”며 “예수님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연합하는 것이 코디네이터로서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예수를 위한 행진’ 웹사이트에 따르면, 1991년 파리에서 첫 번째 행진이 열렸고 이후 소도시에서도 행진이 진행됐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올해 파리에서 열린 행진에는 2만 5000명 이상이 참가해 기록을 경신했다. 다른 4개 도시에서도 참가자가 수천 명에 달했다.
트라첼 목사는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종교나 교회를 홍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준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오니안 목사는 작년에 파리에서 1만 5000명의 신자가 모였고 다른 도시에서도 약 3000명이 모였다며, 올해 참여 인원이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모든 것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그분만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그분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으며, 프랑스인들의 필요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트라첼 목사는 “가톨릭, 오순절, 카리스마 넘치는 형제자매들을 만났다. 침례교도, 정교회도 보았다”며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홍보하러 온 것은 ‘종교’나 ‘교회’가 아니라 단 하나의 이름, 예수의 이름”이라고 말했다.
파리 행진은 프랑스 힐송교회와 가톨릭 그룹 글로리어스의 콘서트로 끝났다.
트라첼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치유받고 성령 세례를 받았다면서 “하나님께서 프랑스에서 이 일을 하셨다면 유럽 전역과 전 세계 국가들에서도 그렇게 하실 수 있고 또 하실 것이다. 지금은 추수의 시기이며 부흥이 시작됐다. 혼돈, 전쟁, 반대, 심지어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보여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일어선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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