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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가리려면 누군가 죽어야 하는구나!

일러스트=AI제작. DALL-E.

300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83)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그들이 처음으로 한 일은 스스로 무화과 나뭇잎으로 옷을 해 입은 것이었다. 그러나 아담은 나뭇잎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자신이 벌거벗었다.’, 곧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지 않다. 사람은 겉모양을 보지만, 나 여호와는 마음을 본다.”(사무엘상 16:7, AEB)

그들은 나뭇잎으로 자신들의 겉모습을 가리려 했지만, 죄로 가득 찬 속마음을 가릴 수는 없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속까지 다 들여다보시므로 그들의 나뭇잎 옷을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했다.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길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 하나님만이 그들의 죄를 덮어 가리기에 합당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신다. 하나님은 짐승을 죽여 그 가죽으로 옷을 지어 그들에게 입혀 주셨다.

“주 하나님께서 또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니라”(창세기 3:21, KJV)

이것은 ‘죄의 대가는 사망’이라는 영적 법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청각교육이었다. 이 세상 처음으로 죽음을 목격한다는 것은, 아담과 하와에게 끔찍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짐승이 피를 땅에 쏟으며 마지막 숨을 헐떡이다가 그 눈에서 광채가 사라진다. 이 장면에서 그들은 죽음이 무엇인지 확연히 깨달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죽음의 참혹한 현실, 그리고 ‘사람의 죄를 가리려면 누군가 대신 죽어야’하는 법칙을 가르쳐 주셨다.

만약 그들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다면 죄인인 채로 영원히 살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다.

창세기 3장 22~24절의 말씀처럼 선악을 알게 된 인간을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끝까지 살지 않도록 그를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푸신 또 다른 자비였다.

만일 사람이 죄인인 채로 영원히 살게 된다면? 창세로부터 오늘날까지 모든 죄인들이 죽지 않고 여태 살아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그 죽음 너머의 일도 이미 생각하셨다.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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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죄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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